[뉴스엔 허민녕 기자]

한 시대가 저무는 깊은 슬픔. 최근 영업을 종료한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서울극장 곽승남 대표가 세상을 떠났다. 서울극장과 합동영화사 측은 10월15일 곽승남 대표이사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0월17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도 양평 하이훼밀리 수목원이다. 고 곽승남 대표는 아버지 고 곽정환 회장이 운영하던 합동영화사와 서울극장을 물려받고, 어머니인 원로배우 고은아씨와 함께 이를 운영해왔다. 충무로를 대표해온 극장으로서 국내 최초 멀티 플렉스 시대를 열기도 한 서울극장은 예기치 않게 불어 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8월31일 영업 종료를 발표, 영화계 안팎에 큰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고 곽승남 대표는 서울극장을 애정한 관객들에 대한 보은 차원으로 8월11일부터 영업종료일까지 3주간 무료 상영회를 갖기도 했다. (사진=서울극장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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