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무너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9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더블헤더 1차전 경기에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2.1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악투였다.
류현진은 2회에도 실점했다. 선두타자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라이언 맥켄나를 삼진처리했지만 켈빈 구티에레즈에게 2루타를 내줘 1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리치 마틴을 내야 땅볼로 막아내며 1실점한 류현진은 헤이스에게 2점포를 얻어맞았다. 류현진은 마운트캐슬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3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선두타자 만시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고 산탄데르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유리아스를 삼진처리했지만 세베리노에게 다시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고 맥켄나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고 강판됐다.
책임주자 2명을 남겨두고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스트리플링이 실점없이 이닝을 막아내며 실점이 더 늘어나지 않았다.
2.1이닝 동안 69구를 던진 류현진은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7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11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 후 최악투를 펼쳤다. 류현진이 정규시즌 부상 없이 3이닝 미만을 투구한 것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7년 9월 이후 처음이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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