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이 터보 활동 시절 선글라스를 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8월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국과 그룹 에이티즈 콜라보 곡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은 오민석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종국은 그룹 터보 활동 시절을 회상하며 "터보가 다른 가수들에 비해 비주얼이 딸렸기(?) 때문에 승부한 게 실력이었다. 노래 잘해야 하고, 음악 좋아야 하고, 춤을 잘 춰야 했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예전에 SBS 'TV 가요 20'에 출연했는데 '검은 고양이'가 1위 후보에 올랐다. 정남이 형이랑 버스 타고 다녀도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 게 그게 뭐냐고 하면서 오늘은 안경 벗고 올라가자고 했다"며 "그 얘기를 매니저형한테 했더니 사장님이 그만두라고 했다. 정확히 기억난다. 그만두라고 했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종국 엄마는 "쌍꺼풀 수술도 못하게 했다"며 "맨 얼굴 내놓은 것보다 그게 더 나으니까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종국은 "그때 사장님이 당장 우리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그때는 (얼굴이) 엉망진창이었다"며 "당시엔 곱상한 꽃미남들이 가수를 하던 시기였다"라고 씁쓸하게 미소 지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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