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수가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더 폭넓은 캐릭터로 대중을 만나고 싶은 바람을 밝혔다.
유인수는 최근 KBS 2TV 월화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극본 고연수, 연출 김정현)’ 종영을 기념해 뉴스엔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연기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교적 어린 나이부터 사회 생활을 시작한 유인수는 처음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회상했다. 그는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와 인사를 나누다 연기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에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렇게 1년 정도 연기를 하다 학교를 자퇴하고 서울로 올라와 본격적으로 연기를 했다”라며 “돌이켜보면 어린 나이에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놓치고 간 부분들이 많았는데, 한편으로는 그랬기 때문에 멋모르고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유인수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구 유튜브 채널 속 도희가 상담을 진행하는 콘텐츠에서 '매사에 무뎌진 것 같아 열정이 떨어진 것은 아닌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현재 가장 큰 고민이 있냐는 질문에 유인수는 “배우 유인수로서 고민은 ‘매 순간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 하나 뿐이다. 사람 유인수로서는 ‘취미 만들기’다”라며 “나는 쉴 때 정말 아무 것도 안 한다. 온전히 즐겁게 할 수 있는 취미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유인수는 배우로서 자신만의 강점을 ‘작품을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꼽았다. 그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인데 호라동을 하다 보니 내가 사용하는 시간이 절대 적은 시간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그 시간들이 내 초석이라고 생각하고 어떠한 작품을 하더라도 유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유인수는 자신의 롤모델로 조승우를 언급했다. 유인수는 “맡고 싶은 캐릭터가 따로 있기보다는 새로운 작품에 새로운 인물을 만난다는 게 그저 즐겁다”라며 “연기를 시작하고 나서 자연스럽게 조승우 선배님의 작품과 영상을 많이 보면서 연기를 연습했다. 빨리 더 좋은 배우가 되어서 함께 연기할 수 있는 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유인수는 지금처럼 꾸준히 연기를 하며 성장해 나가고 싶다는 바람이다. 그는 “변명하지 않고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 지금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사진=매니지먼트 구, KBS 2TV '멀리서 보면 푸른 봄'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