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즈원 재결합이 무산됐다.
CJ ENM 측은 7월 6일 뉴스엔에 "기획사들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를 나눴지만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못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재결합 여부와 무관하게 멤버들의 앞길에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2018년 10월 29일 첫 미니 앨범 'COLOR*IZ'(컬러라이즈)로 정식 데뷔한 아이즈원은 '라비앙로즈 (La Vie en Rose)', '비올레타', '환상동화 (Secret Story of the Swan)', 'FIESTA'(피에스타), 'Panorama'(파노라마) 등을 히트시키며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가장 최근 발표한 앨범은 지난해 12월 7일 발표한 4번째 미니 앨범 ‘One-reeler(원릴러) / Act IV’이다.
활동 내내 팀 외적인 구설수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팀이기도 했다. 아이즈원을 탄생시킨 '프로듀스48' 최종 결과가 조작된 것으로 판명됐기 때문. 해당 프로그램 연출자인 안준영 PD, 김용범 CP 등은 '프로듀스 48' 포함 '프로듀스' 4개 시즌 모두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 사기 등 혐의)로 3월 징역 2년과 추징금 약 3,700만 원 선고를 확정받아 실형을 살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 '프로듀스 48' 탈락자인 이가은과 한초원이 4차 투표 조작의 피해를 입은 사실도 드러났다.
팀 해산 후 팬들은 아이즈원 재결성을 위한 펀딩을 추진해 32억 원가량을 모았다. 이후 6월 19일 재결합설이 불거지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당시 CJ ENM 측은 뉴스엔에 “기획사들과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화 중인 것은 맞지만 결정된 내용은 없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드리지만 만일 아이즈원 재결합이 성사되더라도 CJ ENM이 투자해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CJ ENM은 기획사들과의 논의 끝에 최종적으로 재결합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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