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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화 싫은 평화주의자” ‘배로나’ 김현수의 속마음(종합)[EN:인터뷰]
2021-06-11 13:49:51
 


[뉴스엔 배효주 기자]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속 배로나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현수. 그가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를 통해 더 세고 반항적인 캐릭터를 보여준다. 그러나 실제 성격은 "평화주의자"라고도 밝혔다.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모교'(감독 이미영)에 출연한 김현수는 6월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 공포영화 출연작 개봉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오는 17일 개봉하는 영화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는 과거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의 교감으로 부임한 '은희(김서형)'가 학교 내 문제아 '하영(김현수)'을 만나 오랜 시간 비밀처럼 감춰진 장소를 발견하게 되고 잃어버렸던 충격적인 기억의 실체를 마주하는 이야기다.

김현수는 영화 '도가니'를 시작으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굿바이 싱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뿌리깊은 나무'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내공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인기 드라마 '펜트하우스' 배로나 역을 잘 소화해 '대세'로 거듭났다.

이번 '여고괴담 여섯번째 이야기: 모교'에서는 끔찍한 공포의 존재와 마주하는 '하영' 역을 맡았다. 학교에 피해 사실을 호소하지만 문제아로 내몰린 '하영'은 우연히 폐쇄된 장소에서 귀신의 존재를 느끼게 된다. 이후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이 가장 친했던 친구와 교감 '은희'와도 관련되어 있음을 깨닫고 공포의 실체에 밀접하게 다가가는 인물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현수는 "'여고괴담'이 워낙 역사도 깊고 팬도 많은 작품인데 참여를 하게 돼 폐를 끼치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면서도 "하지만 부담을 갖지 않고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감정 연기를 소화해야 했던 그는 "반항적이며 욕하는 캐릭터가 처음이라서 그게 잘 표현됐는지 모르겠으나, 그 모습을 잘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또 실제 성격과 반항아와는 거리가 멀다며 "어렸을 때부터 연기 생활을 하느라 학교에 종종 빠지기도 해서, 일단 등교하면 열심히 하려고 한 편"이라고 귀띔했다. 또 "평소에 욕을 안 하면서 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욕설 연기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평소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는 김현수. '무서운 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공포영화 출연이기도 하다. 김현수는 "'무서운 이야기'는 옴니버스 영화라 잠깐만 촬영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오랜 기간 촬영해 좋았다"고 말하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폐교에서의 촬영은 두려웠다. 김현수는 "너무 깜깜해 무서웠다. 함께 촬영한 최리 언니가 너무 깜깜해 계단에서 넘어져 다친 일도 있었다. 그 외에는 다행히 큰 사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흔히 공포영화 촬영장에서 벌어지는 '귀신 목격담'이 있냐는 질문에도 "귀신을 보는 에피소드도 없었다"고 전했다.

김서형과의 호흡에 대해 "'SKY캐슬' 드라마를 보고 선배님의 팬이 됐는데 함께 연기를 하게 돼 기뻤다. 촬영장에서 선배님이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서 지켜보고, 여쭤보기도 했다"며 "평소 강한 캐릭터를 많이 하셔서 처음엔 걱정도 있었으나 너무 재밌으신 분이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로 인해 인지도가 급상승한 후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현수는 "'펜트하우스' 출연으로 인지도가 오른 것을 체감하고 있지는 않다"면서도 "드라마를 많이들 봐주시기 때문에 영상 조회수가 높더라. 또 저의 SNS에 댓글을 달아주시고, 응원해주실 때 반응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고괴담6'에서도, 또 '펜트하우스'에서도 격한 감정 연기를 소화한다. 노하우가 있냐는 말에 김현수는 "아직은 없다"며 "다만 현장에서 감독님의 디렉션을 따르고, 또 연기할 때 상대역을 해주시는 선배님들에게서 에너지를 받는다. 현장의 도움을 얻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전부터 센 캐릭터를 주로 맡은 그이지만, 실제 성격은 "평화주의자"라고. 김현수는 "불화를 별로 안 좋아한다. 실제로는 차분하고 조용하고 진지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올해 22세이지만 연이어 10대 연기를 보여주게 된 김현수는 "고등학교 졸업한 지가 얼마 안 되어서 학생 티를 못 벗은 것 같다"면서도 "인터넷 사이트나 유튜브를 통해 유행어를 많이 배운다"고 전했다. 그러나 다음 작품에서는 "교복을 벗고 싶다"며 "최근 '비밀의 숲'을 인상 깊게 봤는데 검사나 변호사, 경찰 역할을 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상도 부러웠다"고 말하며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작품에 대한 평가나 댓글을 찾아보는 편이라는 김현수는 "'여고괴담6'은 아직 개봉 전이라 기억에 남는 평이 없지만, '펜트하우스'의 경우엔 배로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의 댓글이 기억이 남는다. 배로나를 보면서 힘을 얻고 위로가 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고도 전했다.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모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진에 대해 "엄마와 딸 사이다보니 유진 선배님이 엄마처럼 현장에서 신경을 잘 써주신다"며 "시즌을 오래 함께하니까 그 역할 또는 그 관계에 몰입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 캐릭터를 오래 하다보니 하나의 모습에 얽매이지 않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영화 '도가니'로 데뷔한 김현수는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말이 안 되는 거 같다"는 김현수는 "잘 안 믿긴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현장에서 많이 배워야 한다. 부족한 게 많다"고 겸손을 드러냈다.

'도가니'를 촬영하며 연기를 앞으로도 계속 하고 싶다고 느꼈다는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이 저의 연기 인생 터닝 포인트"라며 "'펜트하우스'를 하면서 '여고괴담6' 개봉까지 앞두고 있는 지금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과 기대가


되는 시기"라고 전했다.(사진=kth)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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