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과 한창 부부의 깔끔한 집이 공개된 가운데, 워킹맘 장영란의 살림에 대한 고민도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6월3일 방송된 SBS FiL 예능 ’평생동안-여자플러스4’(이하 '평생동안') 2회에서는 김성령이 워킹맘 장영란의 삶을 들여다보기 위해 집에 방문했다.
장영란은 겸손하게 "그냥 애들 위주의 집. 원래 산더미처럼 있는데 언니 온다고 해서 치웠다"며 "저는 사실 수납공간을 많이 마련해 그 안에 넣는 편. 제 옷은 못 버리겠더라. 대신 아이들 옷을 빨리 빨리 남을 주거나 하는 방식으로 로테이션한다"고 설명했다. 서랍마다 붙은 메모지는 연년생인 아이들의 물건을 헷갈리지 않고 챙기기 위해서였다.
이후 장영란은 김성령에게 자신의 취미생활 손뜨개질을 알려준 뒤 곧 올 아이들을 위한 요리에 돌입했다. 장영란은 결혼 전 원래부터 요리를 할 줄 알았냐는 믈음에 "결혼하기 전에는 일절 안했다. 손가락 까딱 움직이지 않았다가 아이를 낳고 부지런해졌다"고 답했다. 쌍커풀 수술 이후 부지런한 관상으로 변했다는 너스레도 함께였다.
이어 제일 자신있는 요리를 묻는 질문에는 "한식은 웬만하면 다 해준다"고 답했다. 일을 하는 와중에도 "일주일치를 미리 쌓아놓고 간다"는 것.
때문에 고충도 존재했다. 장영란은 최근엔 "누가 나를 차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며 "몸이 너무 힘들어서 (일과 살림 중) 뭔가를 놓아야겠구나 (싶더라). 나를 더 아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역시 가족들 탓에 쉽지 않았다. 장영란은 실제 남편에게 '여보 나 살림은 조금 놨으면 좋겠어'라고 말해보기도 했으나 '어 그래야지. 이제 김치찌개는 못 먹는구나'하는 대답과 한숨이 돌아왔다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은 하고 싶고"라고 토로했다.
이런 장영란의 한탄을 내내 듣고 있던 맏언니 김성령은 "요즘 젊은 친구들은 남자가 다 요리를 하더라"며 "한창 씨, 요리 좀 하세요. 집에 영란이가 건강해야 모든 일이 다 잘 되는 것"이라고 일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VCR 속에선 실제 남편 한창이 등장했다. 이날 한창은 장영란은 부르는 애칭이 '이쁜이'라고 밝혔다. 그는 "얼굴이 이뻐서 그렇게 부르는 거냐, 마음이 이뻐서 그렇게 부르는 거냐"는 김성령의 질문에 "중요한 건 제가 선택한 사람. 주문의 개념도 강하다. 내가 제일 예뻐하는 사람"이라고 답해 장영란을 당황시켰다. 장영란은 "주문이었어? 처음 듣는다. 왜 이렇게 서론이 긴가 했더니 얼굴이 예뻐서 이쁜이인 줄 알았지"라며 황당함을 말로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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