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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이 변수? 이젠 괜찮아’ 바람을 이겨내는 KLPGA 골퍼들
2021-05-08 06:00:01
 


[안산(경기)=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바람은 더 이상 변수가 아니다.

5월7일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4번째 대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 1라운드에선 39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참가자 130명(132명 중 2명 기권) 가운데 30%가 언더파를 기록한 셈이다.

1라운드 초반만 하더라도 강한 비와 동반된 낙뢰로 1시간 가량 중단됐다. 게다가 대부도를 둘러싼 아일랜드CC의 바닷바람도 무시할 수 없었다. 이날 바람 빠르기는 4.7m/s.

하지만 선수들은 아랑곳 하지 않는 모양새로 천천히 경기를 치렀다. 출전 선수들 대부분 "그동안 바람을 많이 맞으며 경기를 했기 때문에 익숙하다"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시즌 개막전인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부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까지 강풍이 변수로 떠올랐다. 선수들은 시즌 초반부터 산악지형의 바람부터 바닷바람까지 맞아야 했다.

바람에 강해진 KLPGA 투어 프로들이다. 1라운드 공동 2위를 기록한 신인 박보겸은 "최근 몇 경기 동안 바람이 많이 부는 데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적응이 됐다. 바람을 잘 이용한 샷이 잘 통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매 대회 바람이 변수로 손꼽히고 있어 그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 박보겸은 "이번 대회에 앞서 낮은 탄도의 샷을 하려고 준비했다. 아이언샷은 탄도 컨트롤을 하려고 많이 연습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지한솔 역시 "바람이 많이 불면 공이 날린다. 근데 지난 3개 대회에서 바람을 계속 맞으니 낮게 치려고 연습을 많이 했다. 또 타이트하게 클럽을 선택하기 보다 여유 있게 클럽을 선택한 게 좋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LPGA 챔피언십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김효문은 "바람이 많이 불 땐 공을 눌러야 한다. 낮은 탄도로 공을 치는 것은 물론,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버디를 잡는 것보다 세이브를 한다는 생각으로 쇼트게임에 집중하는 게 효과적이다"고 귀띔했다. (사진=교촌허니레이디스오픈
대회장)

뉴스엔 한이정 yijung@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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