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근심이 류현진으로 더 깊어지게 됐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4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했지만 부상으로 교체됐다.
류현진의 정확한 부상 부위와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MLB.com은 "류현진은 '분명한 부상'으로 4회에 교체됐다. 마운드 뒤로 천천히 걸어 내려가며 몸을 구부렸다. 덕아웃에 신호를 보냈고 투수코치와 감독이 올라와 교체됐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MLB.com은 "이 부상은 토론토에게 근심을 안기게 됐다. 에이스 류현진이 다친 것도 문제지만 이미 많은 부상자가 있기 때문이다"며 "토론토는 로비 레이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네이트 피어슨, 토마스 해치, 로스 스트리플링, T.J. 조이크도 부상자 명단에 있다"고 짚었다. 토론토는 현재 마운드에서 속출하는 부상자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MLB.com은 "레이가 복귀했고 스티븐 마츠가 활약하며 로테이션에 도움을 주고 있지만 류현진을 잃는 것은 토론토 선발진을 크게 약화시킬 것이다"며 "류현진은 이날도 좋은 투구를 했다. 3.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냈고 시즌 초반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단축시즌을 부상자 명단에 한 번도 오르지 않고 치렀다. 부상자 명단 등록 없이 1년을 보낸 것은 데뷔시즌 이후 처음이었다.(자료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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