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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허찬미 “별빛찬미•삐리뽐 빼리뽐 처음엔 싫어했지만 이젠 좋아” [EN:인터뷰②]
2021-03-05 06:21:57
 


[뉴스엔 서지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허찬미가 추억의 활동명 '별빛찬미'와 숨어 듣는 명곡 중 하나인 '삐리뽐 빼리뽐'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3월 3일 허찬미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뉴스엔 사무실에서 진행된 TV조선 '미스트롯2' 종영 인터뷰에서 "사실 별빛찬미 활동명을 별로 안좋아했다"고 고백했다.

앞서 남녀공학, 파이브돌스로 활동한 허찬미는 대중에겐 '별빛찬미'라는 이름이 더 익숙하다. 그러나 '허찬미'라는 본명 세 글자를 각인시킨 계기는 다름 아닌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이었다. 당시 별빛찬미의 첫 등장 장면은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된다. 가죽재킷으로 당당하게 스튜디오로 들어온 허찬미는 주저 없이 가장 높은 곳인 1등 자리에 착석하는 위엄을 뽐냈다. 이는 허찬미에게 걸크러쉬이자 센 언니 이미지를 고착시키기도.

첫 등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허찬미는 "사실 그때 열심히 밝게 웃으며 인사했는데 그 장면이 편집돼 어쩌다 보니 걸 크러쉬 언니가 돼 버렸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당당하게 1등 자리에 앉는 느낌이 돼 버렸는데 실제 성격은 세고 강하지 않다"며 "당시 거의 마지막 순서로 들어가다 보니 대부분 연습생들이 다 앉아있었고 빈자리가 별로 없었다. 60~70등 몇몇 자리가 있길래 그나마 좋은 자리를 고른 게 1등이었다. 게다가 다른 의자는 투명 플라스틱이었는데 1등 자리만 푹신한 금장 소파가 아니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별빛찬미'가 아닌 '허찬미'로서 스타트를 알리게 된 '프로듀스 101 시즌1'이었지만 당시 허찬미에게 좋은 시선만을 안겨주진 않았다. 당시 허찬미는 소위 '악마의 편집'을 당했고 이에 친언니까지 나서 해명글을 적어야 했다. 이에 대해 허찬미는 "그 당시엔 멘탈이 극복되지 않을 정도로 힘들었다. 굉장히 긴 시간 동안 깊은 어둠에 잠겨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시간이 지나니 잠겨 있던 순간들이 너무 아깝더라"며 "그 시간들 속에서 스스로 저를 더 힘들게 만들었던 것 같다. 그 이후론 웬만해선 나쁜 얘기, 안 좋은 얘기를 신경 쓰지 않고 나를 위해 살고자 한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프로듀스 101 시즌1' JTBC '믹스나인' '미스트롯2'를 거쳐 허찬미는 성장했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됐다. 앞서 아이돌 노래에 익숙했던 허찬미는 구성진 꺾기를 구사하고 때론 흥을, 때론 눈물을 유발하는 트로트계의 샛별로 거듭났다. 특히 허찬미는 트로트 안에 담긴 희로애락을 배우며 다양한 음악에 대해 공부하고 감정의 폭을 넓힐 수 있었다고.

그러나 성장엔 언제나 통증이 동반하는 법. 허찬미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치며) 심장이 쪼그라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전엔 아무것도 모르고 '가수로 데뷔해야지' '성공해야지' 하는 꿈이 있었는데 남녀공학으로 데뷔하고 몇 번의 서바이벌을 거치며 눈치도 많이 보게 되고 부담감도 생겼다. 예전에 밝았던 모습을 되찾고 싶기도 하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젠 트로트 가수로 도전장을 내민 허찬미이지만 그 시절 그 팬들에겐 아직 별빛찬미가 깊게 박혀있다. 이에 허찬미는 "처음엔 그 이름이 싫었다. 그런데 '미스트롯2' 작가님과 PD님들이 아직도 별빛찬미로 기억해주시더라. 그래서 이젠 좋아졌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무엇보다 허찬미가 속했던 남녀공학 곡 '삐리뽐 빼리뽐'은 지난 2019년 SBS 웹예능 '문명특급' 속 콘텐츠 '숨듣명(숨어 듣는 명곡)'을 통해 재조명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허찬미는 "사실 그 노래가 창피했다. 무슨 말인지도 몰랐다. 무슨 주문 거는 말이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그 노래가 저를 다시 생각하게끔 만드는 추억의 명곡이 된 것 같다. 나중에 누군가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불러주길 바란다. 한 20년이 지나면 가능하려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별빛찬미와 101명의 연습생 시절을 거쳐 지난해 7월 첫 솔로 앨범 '하이라이트'를 발매한 허찬미는 "연습생 시절부터 꿈꿔오던 게 솔로 앨범이었다. 10년 만에 이뤄진 만큼 벅차고 빨리 무대에 서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솔로 활동이 끝난 뒤엔 아쉬움이 생겼다. 또다시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생긴 공백기도 그렇고, 또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까 생각하다가 도전하게 된 게 '미스트롯2'였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허찬미가 가진 최고의 강점은 무엇일까. 허찬미는 당당하게 "카멜레온 같은 매력"이라고 외쳤다. 이어 "그동안 정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 시간 동안 나름 잘 소화해냈기 때문에 사람들이 저를 기억해주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습생 기간을 제외하고도 가수로서 11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허찬미를 지치지 않게 하는 원동력은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연습생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허찬미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여준 가족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이와 함께 허찬미는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걷고 있는, 또는 걸어갈 후배들을 향해 "본인의 꿈이 무엇을 위함인지 알아야 한다. 저는 할 줄 아는 게 오로지 음악뿐이었다. 너무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도 본인이 사랑하는 무언가에 몰두한다면 언젠가는 빛을 발한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잠깐 무너지고 실패했다고 포기해버린다면 그건 내가 정말 원하고 사랑했던 일이 아닌 것"이라고 조언했다.

허찬미는 '미스트롯2'를 통해 트로트 가수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향후 나올 솔로 앨범에 대해선 여전히 신중한 고민을 거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허찬미는 팬들을 향해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서 많이 놀랐을 것 같다. '프로듀스 101 시즌1'도 그렇고 '믹스나인'도, 솔로 데뷔도, '미스트롯2'도 나오지 않았냐"며 "앞으로는 뮤지컬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또 다른 도전을 암시했다


. (사진=퍼스트원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서지현 sjay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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