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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자산어보’ 얼어붙은 국내 극장가 숨통 트일까[무비와치]
2021-03-04 13:49:56
 


[뉴스엔 이수민 기자]

전 세계를 감동시킨 영화 ‘미나리’가 개봉한 가운데, 침체기를 맞이한 국내 극장가에도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미나리’가 3월 3일 국내 개봉했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로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담았다.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미나리’는 미국 양대 영화상 시상식인 골든 글로브에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연배우 윤여정은 미국 4대 비평협회상으로 불리는 전미비평가협회상, LA비평가협회상, 피닉스비평가협회상 등 총 27개에 달하는 상을 휩쓸었다.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도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았다.

지난해 영화 ‘기생충’에 이어 또 한 번 한국영화 위상을 높였다는 점에서 ‘미나리’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이는 곧 얼어붙은 국내 극장가에 온기를 불어오지 않을까란 기대감으로 이어진다.

현재 극장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보다 관객 수가 월등히 줄어들었다. 많은 국내 영화가 줄줄이 개봉 날짜를 미루고 촬영 일정을 보류 중이다. 지난 1월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내놓은 2021년 1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1월 관객 수는 전년 같은 달보다 89.4% 줄어든 17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저치 기록이다.

국내 영화 성적도 처참하다. 2월 10일 개봉한 ‘새해전야’는 누적 관객수 16만명에 그쳤다. 같은 달 17일 개봉한 ‘미션파서블’은 37만명, 24일 개봉한 ‘고백’은 2.5만명을 달리고 있다.

그나마 1월 20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소울’이 20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뒀다. 작품성이 화제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기도 하다. 이따금 활력을 되찾아가는 분위기 속 ‘미나리’ 등장은 단비 같은 존재로 여겨질 만 하다.

스타트는 좋다. 3월 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미나리’는 하루 만에 4만 731명의 관객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진행된 한예리와 이동진 평론가의 GV행사도 일찌감치 매진을 알렸다.

배우들 또한 적극적인 홍보에 들어섰다. 한예리는 지난 2일 방송된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미나리’ 홍보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윤여정은 최근 SBS 웹예능 ‘문명특급’에서 작품에 대한 애정과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을 이야기했다. 정이삭 감독 또한 해외 다수 매체들과 인터뷰를 소화하며 홍보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나리’가 순항을 알린 가운데, 이준익 감독 신작 ‘자산어보’가 3월 31일 개봉 날짜를 확정했다. ‘왕의 남자’, ‘동주’, ‘박열 ’등 역사 속 인물을 새롭게 조명해온 이준익 감독의 신작이라는 소식만으로도 주목받았다. 이번 ‘자산어보’에서는 조선시대 학자 ‘정약전’을 조명한다. 여기에 배우 설경구, 변요한, 이정은 등 걸출한 배우 라인업으로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올랐다. 오는 4월에는 공유, 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이 개봉을 앞뒀다.

‘미나리’를 시작으로 다시 한번 국내 극장가에 봄바람이 불어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주)판씨네마, CJ엔터테인먼트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이수민 s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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