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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너마저’..두각 보이지 못하는 MIN ‘1라운더’들[슬로우볼]
2021-02-26 06:00:02
 


[뉴스엔 안형준 기자]

미네소타의 1라운더 선택이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2월 25일(한국시간)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팀 내 최고 유망주인 로이스 루이스가 부상을 당한 것. 루이스는 우측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는 대형 부상을 당했다.

MLB.com에 따르면 루이스는 최근 텍사스에 폭설이 내렸을 때 얼음에서 미끄러진 것이 큰 부상으로 이어졌다. 미네소타 구단은 수술대에 오를 루이스가 복귀까지 9-1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다. 2021시즌을 모두 쉴 수 밖에 없다.

미네소타가 2017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한 루이스는 최고의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고졸 신인인 만큼 대학 신인보다는 성장에 시간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5툴 플레이어의 재능을 갖춘 기대주로 빠른 시일 내에 미네소타 내야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루이스는 싱글A부터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2019시즌 도중 더블A로 승격됐지만 지난해 코로나19로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되며 성장이 정체됐다. 더블A 33경기에서 .231/.291/.358, 2홈런 14타점 6도루에 그치며 좋은 모습을 보이지도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302경기에 출전해 .266/.331/.409, 30홈런 150타점 68도루를 기록한 루이스는 불의의 부상까지 당하며 올해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200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 조 마우어를 '레전드 급'으로 키워낸 미네소타는 2010년대 총 5차례 1라운드에서 최상위 6순위 이내 지명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5명 중 누구도 빅리그 최고 수준의 선수로 성장하지 못했다.

2012년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지명한 바이런 벅스턴은 루이스 이전 최고의 기대주였다. 메이저리그 전체 1순위 유망주로 평가받던 벅스턴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벅스턴은 6시즌 동안 432경기에서 .238/.289/.430, 51홈런 172타점 62도루를 기록하며 이렇다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수비 측면에서는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활약했지만 공격 측면에서는 부족함을 좀처럼 채우지 못했다.

문제는 5명의 최상위권 지명자 중에서 벅스턴이 가장 나았다는 것이다. 미네소타는 2013년 전체 4순위로 우완 콜 스튜어트를 지명했고 2014년에는 전체 5순위로 유격수 닉 고든을 지명했다. 2015년에도 전체 6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좌완 타일러 제이를 지명했고 2017년 루이스까지 지명했다. 하지만 이들 중 누구도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스튜어트는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2시즌 동안 62이닝,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했고 2019시즌 종료 후 미네소타를 떠났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거쳐 현재 시카고 컵스 소속이다. 야구인 혈통으로 주목받은 고든은 아직 빅리그 무대도 밟지 못했다. 2018시즌에야 트리플A에 올랐고 2019시즌 트리플A 70경기에서 .298/.342/.459, 4홈런 40타점 14도루를 기록해 기대감을 키웠지만 코로나로 2020년 마이너리그가 취소돼 역시 정체기를 경험하고 있다.

2015년 전체 6순위 지명을 받은 좌완 제이는 2019시즌까지 더블A 이상 오르지 못했고 2019시즌 도중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됐다. 그리고 예상보다 성장이 더뎠던 루이스까지 부상으로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지명 순번이 한자릿수인 것은 아니지만 2012년 1라운드 32번으로 지명된 호세 베리오스도 부상 등으로 기대만큼의 커리어를 쌓지는 못하고 있다.

미네소타의 아마추어 스카우트가 모두 실패한 것은 아니다. 2013년 드래프트 9라운드에서 지명한 미치 가버, 2012년 5라운더인 타일러 더피, 2012년 11라운더인 타일러 로저스 등 최상위권 지명자가 아니었던 선수들이 팀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맥스 케플러, 미겔 사노, 루이스 아라에즈 등 국제 아마추어 FA 계약으로 영입한 국제 유망주들도 자리를 잡았다. 만약 드래프트 최상위권 지명자들이 기대만큼 성장했다면 이들과 함께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더 크게 남는다.

물론 아직 늦은 것은 아니다. 가장 먼저 지명된 벅스턴은 이제 막 27세가 됐다. 루이스는 1999년생으로 아직 21세다. 예상보다 성장이 더디지만 아직 남은 시간이 많은 선수들이다. 이미 떠난 선수들은 어쩔 수 없지만 남아있는 선수들은 앞으로 얼마든지 성장할 수 있다.

침체기를 보낸 미네소타는 이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의 맹주 자리에 다가섰다. 지구 우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정상을 넘보기 위해서는 팀이 애지중지 키워온 핵심 유망주들이 전력의 중심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 과연 예상보다 더디게 자라고 있는 미네소타의 유망주들이 언제 잠재력을 폭발시킬지 주목된다.(자료사진=로이스


루이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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