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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봤다, ATL서 다시 도전하는 제이크 램[슬로우볼]
2021-02-25 06:04:01
 


[뉴스엔 안형준 기자]

램이 애틀랜타에서 새 커리어를 시작한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월 24일(한국시간) 코너 내야수 제이크 램과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1년 100만 달러 규모의 메이저리그 계약이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생존해야 한다. 26인 로스터 진입을 보장해주는 계약은 아니다.

지난해 데뷔 후 최악의 성적을 거둔 램은 통산 3번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램은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에서 시즌을 시작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두 팀에서 31경기에 출전해 .193/.283/.352,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2019시즌 애리조나에서 78경기에 출전해 .193/.323/.353, 6홈런 30타점을 기록한 램은 2년 연속 타율 0.193으로 부진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오히려 2019시즌보다 떨어졌다.

1990년생 우투좌타 램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애리조나에 지명돼 2014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드래프트 최상위 라운더는 아니었지만 2015시즌을 앞두고는 메이저리그 TOP 100 유망주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루키리그부터 꾸준히 3할 타율을 유지하며 트리플A까지 올랐고 출루 능력과 장타력까지 선보이며 평가를 끌어올렸다.

물론 빅리그 레벨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데뷔시즌 37경기에서 .230/.263/.373, 4홈런 11타점을 기록한 램은 2015시즌 107경기에서 .263/.331/.386, 6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강점을 보인 정교함은 빅리그에서 통하지 않았고 장타력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램은 2016시즌 반전을 이뤄내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151경기에 출전해 .249/.332/.509, 29홈런 91타점을 기록하며 우타 거포 폴 골드슈미트의 파트너로 떠올랐다. 2017시즌에는 149경기에서 .248/.357/.487, 30홈런 105타점을 기록해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다만 화려한 시절은 오래가지 않았다. 램은 2018시즌 어깨 부상을 당하며 56경기에서 .222/.307/.348, 6홈런 31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2019시즌에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크게 부진했다. 2020시즌에는 결국 애리조나를 떠났다.

최근 3년 연속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희망은 있다. 램은 지난해 오클랜드로 이적한 뒤 13경기에서 .267/.327/.556, 3홈런 9타점을 기록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지만 오클랜드 이적 후 모습에서는 2016-2017시즌이 보이는 듯했다. 애틀랜타 역시 램이 당시의 기량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다.

컨텐더 팀인 애틀랜타는 강력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램에게도 기회는 충분히 있다. 애틀랜타는 오프시즌 이렇다할 내야 보강을 하지 않았다. 프레디 프리먼이 버티고 있는 1루는 넘볼 수 없지만 오스틴 라일리가 주전인 3루는 경쟁의 여지가 충분하다.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모든 지표가 나빠진 것도 아니었다. 램은 여전히 평균 이상의 속도로 타구를 날리는 타자고 지난해에는 강타 비율이 50%를 넘었다. 삼진이 적은 타자는 아니지만 선구안이 부족한 것도 아니다. 지난시즌을 앞두고 타격폼을 수정한 램은 땅볼이 줄고 라인드라이브 비율이 늘었다. 아직 30세로 노쇠화를 걱정할 시기도 아닌 만큼 건강을 유지한다면 반등을 기대할 여지는 얼마든지 있다.

MLB.com에 따르면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니커 감독은 램에 대해 "좋아보인다. 내 기억보다 더 커진 것 같다.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든 선수였다"며 "정말 건강한 상태다. 타격 및 훈련도 잘 소화하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니커 감독은 "예전의 맷 조이스처럼 충분히 가치있는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애리조나에서 가장 빛나는 별이 되지 못한 램은 지구를 옮겨 다시 도전에 나선다. 과연 램이 애틀랜타에서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램은 빅리그 7시즌 통산 609경기에 출전해 .239/.329/.435, 84홈런 312타점을 기록했다.(자료사진


=제이크 램)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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