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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캠프서 재기 도전하는 초청선수들[슬로우볼]
2021-02-16 06:00:01
 


[뉴스엔 안형준 기자]

많은 선수들이 재기에 도전한다.

메이저리그는 2021시즌 스프링캠프 개장을 앞두고 있다. 2월 18일(한국시간)부터 캠프 소집이 시작되고 24일이면 30개 구단 전체가 선수단 소집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스프링캠프는 시즌을 대비해 몸을 만드는 과정이지만 누군가에게는 포스트시즌 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의 장이기도 하다. 특히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초청선수 신분으로 캠프에 참가하는 선수들 입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많은 초청선수들이 다시 빅리그 무대에 오르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선발 쪽에는 '왕년 에이스'들이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도전에 나선다. 펠릭스 에르난데스와 맷 하비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조던 짐머맨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어빈 산타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 캠프에 참가한다. 한때 최고의 에이스였던 투수들이지만 부상과 부진을 겪으며 기량이 하락했고 이제는 내일을 기약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이반 노바(PHI), 데릭 홀랜드(DET) 등 긴 커리어를 가진 투수들도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도전에 나선다.

선발보다 순환이 빠른 불펜 쪽에는 '이름난' 초청선수들이 더 많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불펜투수로 불린 웨이드 데이비스는 전성기를 보낸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에 도전한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와 계약한 크리스 데븐스키,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향한 스티브 시섹,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캠프에 참가하는 네이트 존스, 밀워키와 계약한 브래드 박스버거, 필라델피아와 계약한 헥터 론돈 등은 정상급 불펜투수로 활약한 선수들이다.

뉴욕 메츠로 향한 토미 헌터와 마이크 몽고메리,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한 체이슨 쉬리브, 워싱턴 내셔널스 캠프에 참가하는 루이스 아빌란, 필라델피아로 향한 브랜든 킨츨러 등도 역시 빅리그에서 기량을 인정받은 베테랑들이다. 전성기와는 다소 멀어졌지만 여전히 가치가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나선다.

야수 쪽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과 골드글러브 수상, 올스타 선정 경력을 가진 조 패닉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잔류했고 지난 2년을 부상으로 망친 빅리그 12년 경력의 올스타 출신 베테랑 내야수 제드 로우리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였던 팀 베컴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캠프에서 도전에 나선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대표하던 스타였던 파블로 산도발도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제이 브루스는 통산 318홈런을 때려낸 거포. 빅리그 13년 경력의 저니맨 맷 조이스도 필라델피아 캠프에서 빅리그 로스터 진입에 도전한다.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브록 홀트(TEX), 크리스 오윙스(COL), 호세 페라자(NYM)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볼티모어에서 인생 역전을 이루는 듯했던 핸서 알베르토(KC), 레나토 누네즈(DET)도 다시 마이너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되돌아갔다. 이들은 2019년의 기적이 다시 한 번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다.

빠른 발로 그라운드를 누비던 선수들도 많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대도였던 빌리 해밀턴과 디 고든은 나란히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한다. 고든은 해밀턴의 친정인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고 해밀턴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향했다. 역시 도루왕 경력을 가진 말렉 스미스도 메츠와 계약해 재기에 도전한다.

빅리그 계약을 따내지 못한 수많은 선수들이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그리고 시장에는 여전히 미계약 신분인 선수들이 많다. 이들 중 상당수는 결국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을 확률이 높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시즌이 모두 취소되며 수많은 선수들이 빅리그의 소중함과 야구에 대한 간절함을 새삼 깨달았다. 코로나19의 위협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올시즌에도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 초청선수들은 올 봄, 어느 때보다 간절한 경쟁에 나설 전망이다. 과연 스프링캠프에서 열릴 전쟁에서 누가 빅리그 로스터라는 승리의 열매를 따낼지 주목된다.(자료사진


=디 고든)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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