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편의 위험한 유혹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1월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서는 ‘선을 넘는 그 남자’ 사연이 도착했다.
이날 사연자는 결혼 6개월차 30대 신혼부부로 친한 친구 부부와 같은 동네에서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데 어느 날 친구 남편이 친구 선물을 골라달라고 해서 만나 목걸이를 골라준 뒤 사건이 벌어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헤어질 때 친구 남편이 “이제 우리 둘만의 추억이 생겼네요”라는 이상한 말을 하더라는 것.
이에 스페셜 MC 강재준은 “선물 사러 가면서 이상한 걸 못 느꼈을까? 알고 가지 않았을까?”라며 남자가 잘못했지만 여자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말해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김원희는 “나는 이상했을 것 같다. 넷이 만나다가 둘이 만나면”이라면서도 “내가 나갔다고 해서 오해하는 건 웃기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저는 순수하게 갔을 것 같다”고 말했다.
뒤이어 이지혜는 “친구에게 말했다가 나중에 나만 이상한 여자가 될 수 있다. 차라리 저는 넷이 만나는 것 자체를 중단했으면 좋겠다. 무슨 핑계를 대든. 일단 피하고 고민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원희는 “그 목걸이 왜 주신 거냐. 아내에게 전달하라는 거냐 뭐냐. 정확하게 말하면 사과하든 발뺌하든지 할 거다”고 말했다.
전문가 언니 변호사 오수진은 “이런 문제가 많다”며 “남편에게 말하면 보이는 대표적인 반응이 강재준의 반응이다. 거기 왜 따라갔냐고 한다. 남편이 그 남자를 찾아가는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아내 친구 입장에서는 봉변을 당하는 거다. 그래서 이런 문제까지 생각하면 지금 내 남편과 내 사이는 좋고, 친구 부부 문제까지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이사까지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지혜는 “무조건 지금은 상대 부부를 안 만나는 게 최선이다. 아닌 건 피하자. 이사 못 간다면 잠수 타라”고 말했고, 김원희는 “친구 남편이 오히려 더 과감하게 행동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불쾌하다는 걸 한번쯤은 말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직 친구나 남편에게 말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영자는 “친구에게 이 방송을 보게 하는 게 어떨까”라고 조언했다. (사진=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 캡처)
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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