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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던 날’ 올해 가장 극적인 반전을 쓴 이 사람, 박지완[EN:인터뷰]
2020-11-23 16:20:09
 


[뉴스엔 허민녕 기자]

“보다 보면 ‘다른 곳’에 도착해 있는 영화.”

제목조차 ‘죽던 날’이다. 예고편 속 김혜수의 눈빛은 처연하다. 이정은은 말을 잃었다. 노정의는 절벽 끝에 서있다.

절망 끝에 희망이 온다는 어쩌면 가장 설득해내기 어려운 메시지에 도전한 영화. 암흑이 깊고 길수록 더욱 눈부시듯이 '내가 죽던 날'도 그런 '도식'을 따라 살아가기를 권한다.
촬영 현장에서 노정의(오른쪽), 이상엽과 대화를 나누는 박지완 감독(가운데)
▲ 촬영 현장에서 노정의(오른쪽), 이상엽과 대화를 나누는 박지완 감독(가운데)

제목과는 정반대의 길로 인도하는 이 놀라운 반어적 영화를 쓰고, 만든 이는 신예 감독 박지완이다. 전체 러닝 타임의 ⅓을 차지하는 후반부는 특히 누구도 쉽게 눈치채지 못했을 '반전'으로 어떤 충격마저 안겨준다.

그 반전은 이정은의 몫이었다. 어떤 불행으로 목소리를 잃은 순천댁은 정확히 37음절의 대사를 누군가를 향해 '쥐어짜듯' 내뱉는다. 심지어 한글 자막까지 붙은 이 신은 영화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짤막하면서도 가장 호소력있게 관객들에 전달하는 명장면으로 훗날 기억될 것이다.

이정은이란 “믿는 구석”이 있어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었다는 후일담. 덧붙여 감독 박지완은 “이틀에 걸쳐 꼬박 14시간 녹음 끝에 그 간절한 목소리를 완성한” 이정은의 집념에 경의를 표시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영화 '기생충'으로 '넘사벽'이 되버려 “너무 멀리 가시는 것 아닌가” 혹여 출연을 고사하는건 아닐지 내심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는 감독 박지완은 다만 기우에 불과했을 뿐 도리어 혼신을 쏟아부은 이정은에 고맙다고도 했다.

2013년 쓰여진 초고가 비로소 영화로 만들어지는데 무게를 실어준 김혜수의 공도 잊을 수 없다. 시나리오가 처음 '배달'된 게 김혜수였고, 생각보다 빨리 “얼굴이나 한번 보자” 연락이 와 “거절할 건데 그래도 읽어본 의견은 주려나보나” 감사한 마음으로 만난 자리가 캐스팅으로 이어질 줄은.

영화를 위해 자신의 내밀한 꿈도 팔아줄 정도로 김혜수의 '내가 죽던 날'을 향한 애정은 남달랐다. 그 지점을 두고 감독 박지완은 “누군가의 인생 어느 부분을 가져다 써도 되는 걸까” 많은 고민이 있었음도 털어놨다.

영화를 업으로 꿈꾸는 예비 여성 영화인들에게 감독 박지완은 하나의 모범 사례로도 기록될 케이스. 제작사 마케터를 거쳐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연출 공부를 하고 스크립터로 현장 경험도 쌓은 '실무형 감독'이다. 장편영화 연출과 개봉이라는 큰 꿈은 이루게 됐지만, 이를 위해 박지완은 십수년에 걸친 젊은 날들을 온전히 쏟아부어야 했다.

경험담은 조금도 섞이지 않아 “도리어 냉정하게 대본을 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으나 영화가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었던 그 무엇은, 어쨌던 감독이 되고자 긴 시간을 “버텨낸” 삶에 대한 그의 자세와 닿아있는 것 같았다. 감독 박지완은 덧붙여 그 세월을 “메울 사람 또한 결국엔 나 자신”임을 강조했다.

'내가 죽던 날'은 남녀노소 관객들의 고른 호평 속에 순항 중인 상태. 김혜수와 이정은 '믿보배'들의 선구안을 새삼 재확인했단 점 외에도 영화가 건진 더 큰 수확은 바로 이 사람, 박지완의 발견이 아닐까


.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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