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선우용여가 망막 폐쇄와 뇌경색을 겪은 사연을 털어놨다.

11월 23일 방송된 tvN, Olive '슬기로운 생활'에서는 첫 번째 게스트로 선우용여가 함께했다.

이수영은 "항상 밝고 건강한 이미지인 선우용여 선생님도 건강으로 활동 중단을 한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선우용여는 "방송 중에 대사가 갑자기 안 나오는 거다. 마침 의사 선생님이 있어서 손을 올려보라고 해서 손을 올렸는데 왼쪽 팔이 계속 내려가더라"라며 뇌경색으로 큰일 날뻔한 일화를 전했다.

민혜연은 "어떤 혈관이 터지느냐에 따라 언어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뇌경색은 발견 후 3시간 안에 병원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우용여는 "뇌경색이 오기 전에 실명이 올 뻔했다. 촬영을 가기 전에 오른쪽 눈에서 먹물이 터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다. 당시 드라마 때문에 3개월 미룬 후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민혜연은 "정확하게 망막 폐쇄라고 한다. 부분 실명이었지만 동맥이 막혔을 때는 정말 위험하다. 이 경우에는 24시간 내 혈류를 회복시키지 못하면 전체 실명으로 이어진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신체 부위 중 바깥으로 돌출돼있는 부분이 눈이다. 뇌의 일부가 돌출되며 형성된 기관이기 때문이다. 뇌랑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뇌 신경 12개 중 눈을 지나가는 게 6개다. 눈과 뇌가 정말 밀접한 관계에 있는 거다. 병원에서 동공반사를 확인하는 이유도 이 같은 이유다"고 설명했다.

(사진= tvN, Olive '슬기로운 생활'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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