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카이가 특유의 밝은 매력으로 '나 혼자 산다'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11월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는 엑소 카이와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 공개된 카이의 집은 독특한 인테리어로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카이는 "미술에서 도화지에 점 하나 찍으면 작품이 되는 것처럼 집 전체가 도화지라고 생각하고 공간마다 인테리어 포인트를 준다. 거실은 소파, 부엌은 식탁이나 조명이 포인트이고, 문은 벽처럼 티가 안 나게 만들었다"고 자신만의 인테리어 철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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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에 데뷔해 고등학생 때부터 숙소 생활을 했던 카이는 독립 4개월 차다. 자신의 스타일로 집을 꾸미고, 자유를 만끽하면서 요즘은 정말 숨만 쉬어도 행복하다고. 카이는 "평소에 쉬는 날도 일정하지 않고, 옷을 차려입을 시간이 없다"며 외출 준비에 공을 들였다. 가끔 내가 생각해도 섹시한 순간이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무지개 회원 모두의 공감을 얻었다.
저탄고지 다이어트 중인 카이는 고기 요리에 취미가 생겼다. 이날도 카이는 누나 대신 조카들을 2시간 돌보며 에어프라이어로 직접 만든 고기 요리를 먹였다. 장난꾸러기 조카들과 숨바꼭질을 하며 혼신을 다해 숨는 카이 모습이 웃음을 유발했다. 카이는 좀처럼 지치지 않는 아이들과 TV를 시청하기 시작했고, 장난꾸러기 조카는 카이와 계속 놀고 싶은 듯 투정을 부렸다.
카이는 "삼촌 춤추는 거 볼까? 한 번만 봐줘"라며 직캠 시청을 권유했고, 장난꾸러기 조카는 "카이춘(카이 삼촌) 춤이 제일 재미 없어. 멋없어. 그거 너무 유치해"라고 카이를 놀렸다. 이에 카이는 "애들이 저를 놀리는 데 재미가 들린 것 같다. 보여준 직캠만 해도 500만 뷰가 넘는 건데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누나가 조카들을 데려간 후 해방된 카이는 "나 혼자 산다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행복한지 자아 성찰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잠깐 휴식을 취한 카이는 다이어트하는 친구에게 직접 춤을 가르쳐줬다. 카이는 "춤의 기본은 모자를 쓰는 거다. 모자를 내리면 앞이 잘 안 보이고, 눈에 뵈는 게 없다. 자신감도 넘치고 슬쩍슬쩍 거울을 보게 되니 잘 추는 것처럼 보인다"고 조언했다.
엑소 '러브샷' 안무를 가르치면서 카이는 "상대를 꼬시겠다는 마음으로 춰야한다"고 말했고, 이를 따라하던 박나래 모습에 박세리는 "나래 씨 꼬실 사람이 있나 본데"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MBC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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