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탄소년단이 ‘피 땀 눈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게 됐을 때 현실을 부정했다고 밝혔다.

11월 14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 방탄소년단은 ‘피 땀 눈물’에 얽힌 추억을 회상했다.

히트곡 ‘피 땀 눈물’은 방탄소년단에게 빌보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준 곡이다. 지민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시상식에 처음 참여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장면이 아예 다 기억난다. 가서도 실감이 안 났다”고 말했다.

정국도 “(이렇게 잘 될 줄) 저희도 몰랐기 때문에 실감이 안 났다”고 전했다. RM은 “전 세계적인 반응을 처음 겪을 때라 ‘뭔가 되고 있나 보다’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다. ‘대단한 일이 일어나고 있구나’ 그 정도 생각했다”고 거들었다.

지민이 “‘에이 아닐거야’ 그런 말을 많이 했다”라고 말하자, 방탄소년단 멤버들 모두 공감했다. 슈가는 “현실을 부정하고 그랬다”고 거들었다.

피독은 빌보드 수상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예상 못했다. 국내에 빌보드 방영이 안 돼서 방시혁 형 집에 모여서 옹기종기 앉아서 봤다. 다들 생각 못했는데 호명된 순간 서로 어깨 동무하고 난리가 났다"고 답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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