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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감 교차했던 ‘베테랑’ 류현진의 2020시즌
2020-11-03 16:34:22
 


[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류현진이 만감이 교차하는 2020년을 보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11월 3일 서울 국가인권위원회에서 행사에 참석한 뒤 2020시즌을 마친 소감도 밝혔다. 스포츠인권명예대사인 류현진은 스포츠 인권을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올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의 '대박' FA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토론토에서의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단축시즌이었지만 12경기 67이닝을 소화하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의 호성적을 냈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TOP 3에 올랐다. 지난 오프시즌 다소 저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이를 완벽히 뒤집었다. 류현진은 "몸 상태가 좋았던 것이 첫 번째 이유다"며 "수상은 어려울 것 같지만 후보가 된 것만 해도 감사하다"고 웃었다.

계약 첫 해 팀을 포스트시즌에 올려놓으며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찬사도 받았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부진하며 팀의 조기 탈락을 막지 못했다. 류현진은 "포스트시즌에서 패하고 일찍 끝난 것이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시즌이었다. 무엇보다 팀이 미국이 아닌 캐나다 토론토를 연고지로 둔 탓에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사용하지 못했다. 경기 때마다 국경을 넘을 수 없었기 때문. 토론토는 트리플A팀 홈구장인 뉴욕주 버팔로 세일런 필드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한 시즌을 치렀다. 트리플A 구장인 만큼 메이저리그 구장과는 여러모로 차이가 있었다. 불리한 요건이었다.

류현진은 "내년에도 그렇게 된다면 어렵긴 할 것 같다"면서도 "홈구장을 어디를 사용한다는 것을 미리 알면 준비하고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올시즌에는 홈구장 근처에 집을 구하지 못해 호텔 생활을 한 류현진은 "긴 호텔 생활이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어느덧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지 8년이 지났다. 26세 나이로 빅리그 무대를 노크했지만 어느새 34세를 앞두고 있다. 류현진은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세월이 흐른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친정 한화 이글스의 절친한 선배였던 김태균이 최근 은퇴한 것을 본 류현진은 "태균이 형과 5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친했던 선배가 은퇴한 것에 만감이 교차한 것. 또 어느새 아빠가 된 류현진은 "최대한 육아를 돕고있다. 외출시간이 점점 줄어든다"며 "모든 부모님들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야구보다 육아가 힘들다"고 웃었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후배들을 지켜보는 기분도 남다르다. 류현진은 "김광현(STL)은 잘 할거라고 생각했다. 한 시즌을 잘 끝낸 것을 지켜보니 한국 야구인으로서 기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이 있는 김하성(키움), 양현종(KIA)에 대해서도 "둘 모두 한국에서 굉장한 커리어를 쌓은 선수들이다. 자신감을 갖고 도전했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성공적인 시즌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한 류현진은 다음시즌을 바라보고 있다. 류현진은 "아직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 11월 중순부터는 운동을 시작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류현진을 앞세워 가을야구의 '맛'을 본 소속팀 토론토도 겨울 전력 보강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스 류현진의 역할은 다음시즌 더 중요해질 전망. 힘든 상황 속에서도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낸 류현진이 다음시즌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사진=류현진)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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