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가 남주혁을 펜팔친구로 믿었다.

10월 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2회(극본 박헤련/연출 오충환)에서 서달미(수지 분)는 남도산(남주혁 분)과 처음 만났다.

서달미는 과거 부모이혼 당시 부친을 택하며 모친과 언니와 생이별했고, 그 상처를 펜팔친구 남도산에게 위로 받았다. 모친을 따라간 언니는 새아버지 성을 따라 원인재(강한나 분)가 돼 금수저로 성공 동생 서달미의 선택을 무시했고, 서달미는 얼떨결에 남도산과 창업 준비중이라고 거짓말했다. 원인재는 그런 서달미와 남도산을 파티에 초대했고, 서달미는 편지만 주고받던 남도산을 직접 찾을 작정했다. 실상 남도산은 서달미를 위로하기 위해 조모 최원덕(김해숙 분)과 한지평(김선호 분)이 뉴스를 보고 만들어낸 가상인물. 한지평은 수학 올림피아드 최연소 수상자로 화제가 된 남도산을 보고, 남도산인 척 편지를 써왔다.

최원덕은 서달미가 남도산을 찾기 시작하자 한지평에게 도움을 청했고, 한지평이 먼저 남도산을 찾았다. 한지평은 남도산이 별 볼 일 없는 삼산텍 창업자란 사실을 알고 서달미와 만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여겼지만 서달미가 중고거래를 통해 남도산을 찾았다. 이에 한지평은 중간에서 남도산을 가로채 그동안 서달미가 보낸 편지를 보여주며 사정을 설명했다.

한지평은 서달미와 편지를 주고받은 척 함께 파티에 가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남도산은 돈보다 창업자들을 지원하는 ‘샌드박스’에 들어갈 수 있게끔 삼산텍을 바꿔달라고 부탁했다. 한지평은 그 부탁을 거절했고, 서달미는 끝내 만나지 못한 남도산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파티에 와 달라고 부탁했다.

이미 서달미가 보낸 편지를 모두 읽은 남도산은 친구에게 정장을 빌려 입고 이발 후 파티에 갔다. 멀끔하게 변신한 남도산이 “많이 기다렸지?”라며 다가가자 서달미는 “응. 엄청. 보고 싶었어”라고 답했다. 서달미가 걱정돼 파티에 간 한지평은 멀리서 두 사람의 첫만남을 지켜보며 경악했다.

이어진 예고편을 통해서는 남도산이 본격적으로 한지평의 도움을 받아 서달미를 속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도산이 첫만남부터 서달미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 상황. 여기에 샌드박스 지원을 통해 서달미가 남도산의 거짓말을 알게 되는 모습까지 예고되며 이들의 로맨스에 긴장감을 실었다. (사진=tvN ‘스타트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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