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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MV 논란에 YG 묵묵부답, 코로나 시국에 간호사 비하라니[이슈와치]
2020-10-05 21:45:27
 


[뉴스엔 황혜진 기자]

논란에도 묵묵부답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를 둘러싼 잡음에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블랙핑크는 10월 2일 오후 1시 첫 정규앨범 'THE ALBUM'(디 앨범)을 발매, 국내외 음악 차트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타이틀곡 'Lovesick Girls'(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가 논란으로 떠올랐다.

문제가 된 장면은 멤버 제니가 간호사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등장한 신이다. 제니는 하트가 그려진 모자, 짧은 기장의 흰색 원피스, 잘록한 허리를 강조한 허리띠, 빨간 하이힐 등을 착용한 채 앉아 있다. 간호사를 묘사하기 위한 장면인 듯 하지만 현실의 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복장이다. 대다수 간호사들은 치마가 아닌 바지를, 하이힐이 아닌 굽 없는 단화 등을 착용한다.

간호사들은 즉각 반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호사는 2일 오후 페이스북 페이지 간호학과 간호사 대나무숲을 통해 "아직도 미디어는 간호사 성적 대상화를 버리지 못했네요. 오늘 발매된 모 걸그룹 뮤직비디오 일부입니다. 몇십 년 전에 없어진 널스캡, 짧은 치마와 허리 라인을 부각하는 허리띠, 빨간 하이힐 등. 언제쯤이면 간호사가 저런 모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네티즌들도 분노했다. 트위터 등 SNS 상에는 사흘째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를 멈춰 달라는 뜻의 'nurse_is_profession', 'Stop_Sexualizing_Nurses' 해시태그 운동이 진행 중이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도 입장을 발표했다. 보건의료노조 측은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간호사 복장과 심각하게 동떨어졌으나 코스튬이라는 변명 아래 기존의 전형적인 성적 코드를 그대로 답습한 복장과 연출"이라며 "여성과 간호사에 대한 성적 대상화와 성 상품화에 단호히 반대한다. 블랙핑크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간호사를 영웅시하는 분위기도 조성됐지만 이면에서는 여전히 간호사를 ‘야’,‘아가씨’와 같은 호칭으로 부르고, 입원 스트레스를 푸는 등 갖은 갑질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간호사들은 병원 노동자 중 가장 높은 비율로 성폭력에 노출돼 있다.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이러한 상황은 더욱 악화될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코로나19 시국 속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과 지지 속 벌어진 사태라 더욱 안타깝다. 현실 속 간호사들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감염 위험을 무릅쓰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속사 YG,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서현승 감독은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소속 가수를 대변해 논란에 대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나흘째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변명의 여지는 있다. 특정 직종의 성적 대상화 등 특별한 의도는 없었고, 가사에 충실한 뮤직비디오 속 설정이라는 것. 'Lovesick Girls'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사랑에 상처 받고 아파하면서도 다른 사랑을 찾아간다'이고, 제니가 간호사를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고 부르는 가사는 '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내가 상사병에 걸리면 어떤 의사도 치료할 수 없다)이다.

그러나 가사에 언급된 의사를 왜 간호사로 표현했는지, 왜 간호사를 짧은 치마에 하이힐을 매치한 여성으로 묘사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블랙핑크의 세계적 영향력을 고려하지 않은 구시대적 발상 역시 아쉬운 대목이다.

블랙핑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4일 기준 5,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연예인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이자 전 세계 연예인 중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Lovesick Girls'는 공개 75시간 만에 조회수 1억 건을 돌파했다. 전 세계 팬들에게 간호사에 대한 편견을 유발할 소지가 있는 만큼 이번 논란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진=블랙핑크


뮤직비디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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