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오인혜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고인을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故) 오인혜는 9월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발견 이후 인근 병원에 이송된 오인혜는 병원 치료중 잠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15일 오후 심정지로 끝내 사망했다. 향년 36세. 경찰은 고인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 파악을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인혜의 사망 소식을 접한 배우 김선영은 이날 개인 SNS에 "'소원택시'란 영화로 인연이 되어 몇 년 전 인혜가 꽃집 할 때 인혜 친구들과 봤던 것이 나에겐 마지막 모습이었는데, 꽃보다 예쁘고 여리던 그녀, 이젠 별이 됐다. 그곳에서 행복하길"이라는 글을 남겨 추모했다.

배우 한지일 역시 개인 SNS를 통해 "배우 오인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또 한 명의 후배 배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세상을 등졌네요. 무엇이 그렇게 힘들었기에 안타깝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누리꾼들 또한 고인의 SNS, 유튜브 채널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등 댓글을 남기며 명복을 빌고 있다.

오인혜의 빈소는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이다.

한편 오인혜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200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그는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소원택시', '노브레싱', '설계' 등에 출연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뉴스엔 DB/사진공동취재단, 김선영 인스타그램, 한지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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