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올여름 개봉 예정이었던 윤제균 감독 신작 '영웅'이 개봉 시기를 조정한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6월 11일 뉴스엔에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감독 홍원찬)가 8월로 개봉을 변경하면서 '영웅'은 개봉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더 적절한 시기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7월 중 개봉한다고 알렸던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8월 초로 개봉을 변경했다. CJ 측은 "여름 방학, 영화에 대한 기대감, 시장 상황 등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할 때 7월보다 극성수기인 8월 초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영웅'은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으로 대한민국 최초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다.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인 지난 3월 26일 첫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원작 뮤지컬인 '영웅'에서 2009년 초연부터 '안중근' 역을 맡았던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다시금 '안중근'으로 분해 화제를 모았다.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가 출연한다.

유래 없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한국영화 개봉 스케줄이 변동되는 가운데, 동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8월 개봉을 확정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미션 때문에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남(황정민)과 그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이정재)의 처절한 추격과 사투를 그린 하드보일드 추격액션이다.(사진=각 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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