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이 화려한 특별출연 군단으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6월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꼰대인턴'(연출 남성우/극본 신소라) 9-10회에서는 방송인 장성규와 개그맨 정성호가 특별출연해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개그맨 정성호는 국내 최고 바퀴벌레 법의관으로 분했다. 그는 바퀴벌레가 핫닭면이 아닌 박범준 집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밝혀내며 컴플레인 해결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진지하게 바퀴벌레를 감식하는 정성호 모습이 큰 웃음을 끌어냈다.
트로트 가수 영탁도 6월 3일 9-10회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영탁은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노래에 맞춰 준수식품 복도를 거닐며 어항 속 물고기를 보는 등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영탁은 첫 드라마 출연임에도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배우 정영주가 톱스타 은혜수 역으로 특별출연해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배우 조한철도 특별출연에서 감명 깊은 연기를 선보이며 극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다양한 특별출연자들을 섭외한 계기에 대해 홍석우 CP는 뉴스엔에 "'꼰대인턴'이 형식, 장르적인 면에서 비교적 유연한 드라마다보니 시청자분들께서 특별출연자들을 반갑게 받아들여주고 계신 것 같다. 오피스물의 특성을 살려 여느 회사처럼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나오면 시청자들의 공감대 형성에 좋을 거 같아서 처음부터 특별출연을 많이 고려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작가님께서 대본 단계에서부터 여러 배역을 특별출연을 염두해두고 집필을 해주셨고, 감독님께서 이를 바탕으로 배우분들, 캐스팅디렉터, 프로듀서 등의 여러 캐스팅 아이디어와 제안을 수렴해주셔서 이렇게 다양한 특별출연 캐스팅 결과가 이뤄진 것 같다"고 섭외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홍석우 CP는 특별출연에 응해준 이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홍석우 CP는 "정성호씨는 명성대로 완벽에 가까운 싱크로율의 패러디 연기로 코미디 상황의 재미를 배가시켜주셨고, 장성규씨, 영탁씨 모두 연기는 첫 도전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상상 이상으로 캐릭터에 꼭 맞는 걸출한 연기력을 보여주셨다. 연기자로서의 첫 걸음을 저희와 함께 해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영탁씨의 캐릭터도 엄청난 임팩트를 갖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석우 CP는 "특별출연에 흔쾌히 응해주신 배우 정영주 씨, 조한철 씨께도 감사드린다"며 "아직 오픈하진 않았지만 추가로 출연하실 특별출연 배우분들에 대해서도 시청자분들의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고 앞으로 방송될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MBC
뉴스엔 박은해 pe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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