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서튼은 케인이 토트넘보다 더 좋은 팀의 제의가 들어온다면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2회 득점왕, 현역 최고의 골잡이 케인은 토트넘 유소년 팀 출신으로 토트넘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러나 개인 성적에도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하나도 얻지 못하는 불운의 아이콘이기도 하다. 케인은 최근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진행한 인스타그램 인터뷰 이벤트에서 "토트넘을 사랑하지만 그것만으로 팀에 남을 사람은 아니라고 항상 말했다"며 팀이 성공할 것 같지 않다면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인이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주요 빅클럽 모두가 달려들 것으로 전망된다.

1997-1998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축구 전문가 크리스 서튼도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튼은 3월 30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에서 "케인이 빠진 곤경을 이해할 수 있다"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원한다면 그는 토트넘보다 가능성이 더 큰 팀으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은 2007-2008시즌 칼링컵(현 카라바오컵)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력은 없고 리그 마지막 우승은 1961년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번 시즌도 토트넘은 모든 대회에서 탈락한 상황이다.

서튼은 "모두가 케인이 우승을 원한다는 걸 이해한다. 그가 우승하고 싶다면 그가 떠나고 싶다는 걸 뭐라 할 수는 없다"며 "토트넘은 좋은 팀이지만 현재로서는 리버풀, 맨시티에 뒤진다. 두 팀 중 하나가 그를 원한다면 케인이 가지 않는 건 미친 짓이다"고 말했다.(자료사진=해리 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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