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미켈슨의 맞대결이 2년 만에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골프채널은 3월31일(한국시간) 필 미켈슨의 트위터를 인용해 “타이거 우즈와 필 미켈슨이 두 번째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을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한 골프팬이 트위터를 통해 미켈슨에게 우즈와의 맞대결인 ‘더 매치’를 다시 볼 수 있을지 물었고, 미켈슨은 ‘추진 중이다’고 답했기 때문.
매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강제 휴장중인 가운데 미켈슨과 우즈의 맞대결 ‘더 매치’는 재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투어가 열리지 않아 생생한 대결을 기대하는 골프팬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란 의미다.
특히 골프채널은 “‘더 매치’는 관중도 없는데다 PGA 투어 대회에 비해 관계자도 적어 코로나19 위험성이 퍼질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다. 행사가 없는 시점에서 ‘더 매치’는 방송사에 구미가 당길 만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골프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우즈와 미켈슨은 2018년 11월 24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7,200야드)에서 열린 일대일 매치플레이 ‘더 매치:타이거vs필’을 치렀다.
둘의 맞대결은 전 세계 이목을 받았다. 당시 상금 900만 달러를 걸고 갤러리 없이 일대일 경기를 펼쳤다. 네 번째 연장 접전 끝에 미켈슨이 우즈를 꺾고 승리했고, 이는 유료 채널을 통해 생생하게 중계됐다. (자료사진=필 미켈슨, 타이거 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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