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 대항해 시대’에서는 거문도 돔돔돔 대전이 계속됐다.
좀처럼 고기가 나오지 않다가 완당면으로 식사 후 오후 낚시에서 드디어 입질이 왔다. 박진철이 잡은 감성돔은 44cm. 이경규는 김준현에게 “부러워하지 마라”고 조언했고, 지상렬이 “저건 비린내도 안 난다”고 말하자 이경규는 “비린내 안 나는 생선이 어디 있냐”고 면박을 줬다. 이경규는 박진철에게 “소리 좀 내지 마라”고 날을 세우며 웃음을 줬다.
박진철이 잡은 감성돔은 또 44cm. 박진철은 실망하자 지상렬은 대신 세리모니를 했고, 이경규는 “넌 내 후배도 아니다. 창피하다”고 호통 쳤다. 김준현은 박진철을 의지했고, 이경규는 “박프로 인기 많아진다”며 견제했다. 그 사이 이태곤에게도 입질이 왔지만 전갱이에 이어 상사리(새끼 참돔)만 걸렸다. 이태곤은 무너지며 “이번 거문도는 망했다”고 자조했다.
이어 이경규와 박진철이 더블히트 동시에 입질이 왔다. 박진철이 먼저 참돔을 낚았지만 작았고, 이경규는 45cm 감성돔을 잡았다. 이경규는 신이 나서 춤을 추며 ‘둥지’를 불렀다. 김준현은 “잡아야 한다. 낚시 가서 먹고만 온다고 댓글 달린다”고 걱정했고, 지상렬은 “낚시하다가 우울증이 올 수 있겠다”고 한탄했다.
이태곤은 거듭 상사리만 잡았고, 잡어왕 이덕화는 우럭 35cm를 잡았다. 그러다 종료 3분 전 이태곤이 뭔가 낚았다. 이경규는 크게 당황하다가 “고기 아니다”고 안도했고, 이태곤은 “이경규 형 표정 보려고 한 번 해봤다. 경규형 표정 봤냐”며 웃었다. 이경규가 1등을 뺏길까봐 긴장하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것. 결국 10시간 낚시의 1위는 이경규에게 돌아갔다.
저녁시간 이태곤은 감성돔 한 마리와 우럭을 회 떴다. 이경규는 참돔찜을 만들었다. 박진철은 차돌박이를 구워 이태곤의 차돌 된장찌개를 도왔다. 김준현은 빨갛게 탄 얼굴로 수제어묵을 만들었다. 이덕화는 “오늘은 진수성찬이 아니고 수라상 같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왕 의자에 앉아 박진철 이태곤에게 회를 먹여 달라고 요구하며 권력을 만끽했다.
제작진은 김준현에게 ‘한입만’을 부탁했고, 김준현은 즉석에서 상추 3장에 수제어묵 3개를 싸서 ‘한입만’을 보여줬다. 박진철은 “내일 내가 여기(왕 의자) 앉으면 놀라운 일이 벌어질 거다”며 이경규에게 복수를 예고해 다음 날 낚시에도 흥미를 더했다. (사진=채널A ‘도시어부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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