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반도'가 칸 국제영화제에 갈 수 있을까.

3월23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매체 인디와이어는 제73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될 것으로 예상되는 영화 25편을 선정했다. 이 명단에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 '반도'도 포함돼 있다.

인디와이어는 "9천만 달러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올린 연상호 감독의 광란의 '부산행'은 강렬한 동작, 영리한 공간 활용, 위기에 닥쳤을 땐 뭉쳐야 산다는 열린 메시지 때문에 최근 좀비 영화 대열에 합류했다"며 '반도'의 원작인 '부산행'을 언급했다.

이어 "'반도'는 '부산행' 4년 후 만들어진 더 커진 예산의 속편이며, 좀비들이 한국의 영토를 사람이 살 수 없는 황무지로 전락시킨 후 이야기를 다룬다"며 "'부산행' 속 주인공들이 대부분 좀비에게 감염된 이후 연상호 감독은 '골든 슬럼버' 스타 강동원과 가수 출신 배우 이정현을 새롭게 캐스팅했다"고 '반도'에 대해 소개했다.

아울러 인디와이어 측은 "'부산행'이 지난 2016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섹션에 초청됐는데 '반도' 역시 틀림없이 그 뒤를 따를 것이다"며 '반도'의 칸 영화제 미드나잇 섹션행을 강력하게 예상했다.

인디와이어는 '반도' 외에도 일본 가와세 나오미 감독 '컴스 모닝', 에드가 라이트 감독 신작 ‘라스트 나이트 인 소호’, 태국 감독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의기투합한 '메모리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테넷', 피트 닥터 감독 픽사 영화 '소울' 등의 칸 영화제 초청을 예측했다.

한편 올 여름 개봉을 앞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서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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