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엑스원이 해체를 발표한 가운데 일부 소속사가 유닛 그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원 해체 발표 후 일부 엑스원 팬들은 "활동을 원하는 엑스원 멤버로 구성된 새로운 그룹 결성을 촉구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여전히 많은 팬들이 그룹 유지와 활동 재개를 바라고 있다. 이에 활동재개에 긍정적인 견해를 가졌던 소속사들을 지지한다. 향후 지속적인 팀 활동을 원하는 멤버들로 구성된 새로운 하나의 그룹으로 데뷔할 경우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보낼 것"이라며 그룹 결성을 요청했다.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엑스원 기존 멤버 중 팀활동을 원하는 멤버들이 모여 한시적인 유닛 활동, 프로젝트 그룹 결성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과거 Mnet '프로듀스101 시즌2' 방송 후 프로젝트 그룹 JBJ가 결성돼 활동한 것 같은 형태로 엑스원 일부 멤버들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뉴스엔에 "팬들도 갑작스럽게 해체 결정된 것에 당황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몇몇 소속사에서 마음에 맞는 멤버들끼리 활동하는 것이 어떨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엑스원은 데뷔 앨범 최초로 초동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릴 정도로 거대한 팬덤을 형성했다. 해체 후 새로운 팀을 결성해달라는 팬들의 요구, 해외 팬들의 지지 목소리가 높아 프로젝트 그룹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Mnet '프로듀스X101'을 통해 데뷔한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은 결성 직후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 논란으로 고초를 겪었다.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높은 앨범 판매고와 좋은 음원 성적을 거두며 큰 인기를 얻었지만 조작 논란이 발목을 잡았다. 급기야 제작진과 일부 기획사 관계자들이 재판에 회부됐고 엑스원의 활동은 무기한 정지됐던 상황이다. CJ ENM이 엑스원의 활동을 지원하겠다며 그룹 강행 의지를 드러냈으나 엑스원 멤버들 전 소속사가 전원 합의에 이르지 못해 최근 해체를 결정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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