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대행이 이끄는 두 팀의 대결이다.

에버턴과 아스널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경기가 12월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다. 감독 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두 팀이 만난다.

두 팀은 정식 감독이 없는 상태다. 에버턴은 마르코 실바,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에버턴은 던컨 퍼거슨 코치가, 아스널은 '레전드' 프레데릭 융베리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현지 매체에서는 두 팀의 차기 사령탑 유력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에버턴은 과거 AC 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을 이끈 베테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계약이 임박했다.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 중인 미켈 아르테타 코치를 원한다. 현재로서는 신임 감독이 다음 경기를 이끌기는 어렵다.

감독 대행 체제에서는 에버턴의 기세가 조금 더 낫다. 에버턴은 16라운드에서 4위 첼시를 3-1로 대파하더니 17라운드에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반면 아스널은 융베리 감독 대행 체제에서 1승 2무 2패로 부진하다.

순위표에서는 아스널이 10위, 에버턴이 16위로 차이가 있지만 에버턴 역시 지난 시즌 8위를 기록한 선수단에 큰 변화가 없었다. 앞서 첼시, 맨유를 괴롭힌 것처럼 아스널도 괴롭힐 수 있다.

또 아스널이 원정 약체라는 점도 변수다. 이번 시즌 5승 7무 5패인 아스널이지만 원정 경기 성적은 2승 3무 3패에 불과하다. 반면 에버턴은 홈에서는 4승 1무 3패로 선전했다.

최근 5경기 상대 전적에서는 아스널이 4승 1패로 앞서지만 최근 맞대결인 지난 4월 구디슨 파크 경기에서는 에버턴이 홈 1-0 승리를 챙긴 바 있다.(자료사진=루카 디뉴, 메수트 외질)

[뉴스엔 토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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