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이 주전을 뺀 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도 패했다.
인터밀란은 12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FC 바르셀로나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인터밀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조 2위 자리를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카를레스 페레스, 앙투안 그리즈만을 공격수로, 무사 와귀에, 아르투로 비달, 이반 라키티치, 카를레스 알레나, 주니오르 피르포 중원을 가동했다. 쟝 클레르 토디보, 사무엘 움티티, 클레망 렁글레가 수비진을 이루고 네투가 골문을 지켰다.
바르셀로나가 유망주를 포함한 선발 명단을 들고 나왔지만 경기는 팽팽했다. 전반 7분 루카쿠가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9분 페레스의 슈팅은 한다노비치가 선방했다. 전반 10분 인터밀란이 한 번 더 역습을 전개했다. 베시노의 패스를 받은 루카쿠가 접는 동작 후 슈팅했지만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다.
전반 18분 인터밀란의 역습이 비라기의 노마크 기회까지 이어졌다. 골키퍼 네투의 선방이 따랐다. 오히려 바르셀로나의 선제골이 전반 23분 터졌다. 그리즈만의 스루패스가 고딘을 맞고 굴절됐고 페레스가 루즈볼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렁글레가 노마크로 완벽한 기회를 얻었지만 슈팅을 골문으로 넣지 못했다.
인터밀란의 반격이 전반 막판 이어졌다. 전반 35분 라우타로가 롱패스를 퍼스트 터치 후 하프 발리로 슈팅한 것을 네투가 선방했다. 전반 44분 인터밀란이 루카쿠의 골로 따라붙었다. 측면에서 넘어온 롱패스를 라우타로가 받아냈고 루카쿠가 슈팅한 볼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들어갔다.
후반전 들어서도 경기는 팽팽했다. 후반 13분 그리즈만의 슈팅을 골키퍼 한다노비치가 선방했다. 후반 16분에는 루카쿠가 수비수를 모두 제치고 1대1 찬스에서 골키퍼 정면으로 슈팅하며 기회를 놓쳤다. 2분 뒤에도 루카쿠가 라우타로의 스루패스를 받으려던 볼 터치가 길어 완벽한 찬스를 놓쳤다.
후반 28분 라우타로가 절묘한 하프 발리로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35분에도 라우타로가 문전 혼전을 놓치지 않고 골문으로 볼을 밀어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한 번 더 선언됐다. 오히려 바르셀로나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교체 투입된 안수 파티가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으면서 인터밀란이 무릎을 꿇었다. 16강 진출 티켓은 인터밀란의 손에서 빠져나갔다.(사진=로멜루 루카쿠)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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