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셀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보스턴 글로브의 제이슨 마스트로도나토는 12월 9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스턴 레드삭스가 릭 포셀로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8일 뉴욕 메츠가 포셀로에게 관심이 있음을 전했다. 하루만에 보스턴 글로브도 "포셀로에게 관심이 있는 팀은 메츠 뿐만이 아니다"고 나섰다.
분명 특급 투수는 아니다. 로테이션을 이끌어 줄 에이스로 보기도 어렵다. 하지만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할 수 있는 몸 상태를 가졌다는 점, 데뷔 후 11년 동안 규정이닝을 충족시키지 못한 이닝이 한 번도 없었다는 점 등은 포셀로의 가치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180이닝 전후를 충분히 소화해줄 수 있고 10승을 올려줄 수 있는 포셀로는 3선발 정도로 활용하기에는 큰 부족함이 없다.
보스턴과 메츠는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보스턴은 크리스 세일, 데이빗 프라이스, 네이선 이볼디가 모두 불안하고 메츠는 잭 윌러가 FA가 돼 팀을 떠났다. 게릿 콜이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노릴 상황도 아닌 두 팀의 입장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포셀로는 충분히 관심이 가는 대상이다.
윈터미팅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과연 포셀로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한편 1988년생 우완투수 포셀로는 2007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7순위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지명됐고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에스 11시즌을 뛴 포셀로는 통산 343경기에 등판해 2,037.1이닝을 투구했고 149승 118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자료사진=릭 포셀로)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