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의 가슴 뭉클한 과거가 공개됐다.
11월 8일 방송된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극본 김솔지/연출 백승룡) 8회에서는 점장 문석구(이동휘 분)의 숨겨진 비밀이 밝혀졌다.
이날 문석구는 기막힌 아이디어로 망해가는 갑떡볶이를 되살렸다. 문석구는 자신을 도와준 조미란(정혜성 분) 대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만취했다.
이후 문석구의 과거 이야기가 펼쳐졌다. 문석구 엄마는 수능을 본 문석구에게 맛있는 음식을 사주고자 발걸음을 재촉했고,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을 마친 문석구는 혼자 집으로 돌아왔다. 이어 엄마의 영정사진을 보며 오열했고, 생전에 엄마가 싸줬던 도시락을 정리하며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문석구는 조미란에게 "그 날 엄마가 싸준 도시락 반찬들을 먹으면 정신이 번쩍 난다. 힘도 나고"라며 "힘들 때마다 도시락을 먹으면서 생각했다. 이 정도는 다 괜찮다. 지나갈 거다. 촌스럽게 들리겠지만 난 그 도시락을 먹어야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늘 혼자 있다. 늘 먹던 음식만 먹어서 남들이 맛있다고 하는 음식들을 잘 모른다"며 "오늘 조대리 덕분에 즐거웠다. 너무 가진 게 없어서 초라한 순간이 많은데 이제 외롭지 않다. 다 마트 사람들 덕분이다. 정말 이상한 직장이다"고 웃어보였다.
매회 씩씩하고 유쾌했던 문석구. 그의 숨겨진 슬픈 과거사에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오늘 너무 슬펐다", "석구도 울고 나도 울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tvN 금요드라마 '쌉니다 천리마마트' 캡처)
뉴스엔 박소희 shp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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