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호가 농번기랩 음원 발표를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헤어스타일부터 심상치 않은 개그맨 이진호는 ‘볼드캡’이란 특수분장을 통해 민머리 래퍼로 변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데뷔 이후 가장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이진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진호는 '농번기 랩'에 대한 대중의 뜨거운 반응에 “‘플레이어’가 시청률 대비 이 정도 회자된 거면 굉장하다 생각한다. 새롭게 느껴보는 인지도다. 개그맨인데 음악 쪽으로 사람들이 좋아해주시고, 어떻게 보면 ‘타짜: 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가 부진하면서 '타짜' 시즌1이 다시 회자되는 것처럼 ‘쇼미더머니8’ 역시 성황리에 끝나진 않지 않았나. 그래서 비교를 많이 해주시더라"며 “근데 난 평가받기보단 그냥 즐거웠다. 래퍼들이 좋아하더라. '너무 좋았다'는 댓글이 많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누리꾼들과 음악 팬들의 뜨거운 러브콜에 이진호는 음원 발표 계획 역시 고려하고 있다. 2009년 '웅이네'로 음원을 발표한 뒤 가수(?)로는 휴식기를 취하고 있는 이진호는 “아직도 많은 분들에게 연락이 오고 음원 내달라는 댓글이 달린다”며 “처음엔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진지하게 검토중이다”고 음원 발매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이진호는 최근 '플레이어' 주축 멤버로 맹활약 중이다. ‘플레이어’에서 이수근, 김동현, 황제성, 이용진, 이이경, 정혁 등과 예능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진호는 “이들은 요즘 하고 있는 방송 중 가장 가족같이 지내는 사이다. 처음 어색했던 허물들이 벗겨져 형제처럼 지내고 있다”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하는 예능이 탄생할 수 있었던 비결을 공개했다.
멤버들의 케미가 빛을 발할수록 온라인 상에서 ‘플레이어’에 대한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VOD로 방송을 시청하는 누리꾼들이 많아졌다고. 때문에 ‘플레이어’는 콘텐츠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진호는 “최근까지 사랑 받았던 예능이 관찰 예능이나 요리 프로그램 등이었는데 그런 유사 프로의 장르들이 많이 나와 조금은 질려 있는 상태인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옛날 감성이 줄어들면서, 요즘 뉴트로가 대세이기도 하고 옛날식 예능을 하다보니 마니아층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오로지 웃음만 놓고 하려는 예능이니까 아직까진 시청률이 크게 많이 나오는 건 아지미나 나중엔 좀 더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조심스레 자신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인기를 분석했다. (사진=뉴스엔DB, tvN '플레이어' 캡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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