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이 무승부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인터밀란은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1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18분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인터밀란은 후반 추가시간이 돼서야 니콜로 바렐라의 골로 기사회생했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가 전한 인터뷰에서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슬라비아 프라하는 유럽스럽게,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우리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방황했다. 다른 경기에서 우리는 내려 앉아 우리를 기다리는 팀을 상대한다. 반면 슬라비아는 윌를 공격했다. 우리는 고전했고 솔직히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선수 개인에 대한 발언을 피하며 "첫 번째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즉시 얻고자 하는 것을 얻고 우리가 치를 경기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며 "한참 더 잘해야 한다. 우리가 훈련한 방식의 축구가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인터밀란은 볼 점유율 55.3%, 슈팅 숫자 16대12로 소폭 앞섰지만 두 팀의 전력 차, 이 경기가 인터밀란 홈에서 열린 것을 고려하면 실망스럽다. 콘테 감독 역시 "슬라비아는 강도, 동기 부여, 속도에서 우리를 앞섰다. 우리는 우리가 지향하는 축구의 방식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아직 발전해야 할 게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사진=안토니오 콘테 감독)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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