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준이 '한예종의 장동건'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해명(?)했다.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감독 이계벽)에 출연한 박해준은 9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장동건과의 독특한 인연을 밝혔다.
차승원과의 '브로 케미'가 재밌다. 박해준은 "제가 옆에 있는다고 해서 재밌는 사람은 아니다. '선배님, 선배님' 하며 붙임성 있게 하지는 못한다. 그런데도 차승원 선배님이 저를 두고 '사람 좋다' 또는 '연기도 그 정도면 잘한다'고 좋게 생각하는 그 마음이 전해지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승원이 인터뷰를 통해 박해준의 외모를 칭찬한 것에 대해 "워낙 형님 외모가 좋으시지 않나. 선배님은 전국구고 저는 지역구인 것 같다. 형님이 저를 인정해주시니 감사하다"고 겸손(?) 아닌 겸손을 전했다.
수려한 외모로 '한예종 장동건' 이라는 수식어를 단 그다. 도대체 이 수식어의 출처가 어디냐는 질문에 박해준은 "한참 세월이 지난 후에 나온 이야기다. 재학 당시 저더러 '장동건이다'고 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또 박해준은 "한예종에서 장동건 선배님이 워낙 유명하고, 같이 학교도 다녔다"며 "제가 제 입으로 말한 거 아니다. 하지만 너무 좋다. 예전엔 그 말이 부끄러웠는데 듣다 보니까 좋더라. 실제로 장동건 선배님을 보면 '배우는 이래야 한다'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장동건으로부터 어떤 반응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 같은 데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한다"며 "장동건 선배님이 싫어하지 않으셨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사진=클레오이엔티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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