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아름 기자]

'변신'과 '그것2'가 '여름은 공포'라는 공식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9월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9월4일 개봉한 외화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9월9일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임이에도 불구, 3만104명의 관객들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누적 관객수는 44만4,983명.

프렌차이즈 공포물 ‘그것: 두 번째 이야기’는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데리에 27년 만에 또다시 나타난 그것과 루저 클럽의 마지막 결전을 그린다.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 스티븐 킹 베스트셀러 원작의 탄탄한 드라마를 바탕으로 공포는 물론, 액션, 로맨스와 감동까지 전해 공포와 감성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포영화로서 호평을 얻고 있다.

전편 '그것'이 월드 와이드 7억 달러의 수익을 거두며 역대 R등급 공포영화 1위, 슈퍼내추럴 공포영화 1위, 스티븐 킹 원작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그것: 두 번째 이야기' 역시 북미에서 오프닝 만으로 9,1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공포영화 오프닝 2위, 역대 9월 개봉영화 2위의 성적을 거둬 전세계적인 흥행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내 영화 '변신' 역시 선전 중이다. 지난 8월21일 개봉한 배성우 성동일 주연의 '변신'은 1만4,889명의 관객들을 더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수 177만2,855명을 달성했다. '변신'은 개봉 3주차에 접어든 지난 9월 7일 166만 관객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긴 상태. 장기 흥행 체제에 돌입한 '변신'이 200만 관객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 '변신'은 스타 캐스팅 없이도 연기력을 갖춘 배성우, 성동일을 필두로 장영남, 김혜준, 조이현, 김강훈까지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로 호평 받고 있다.

'곤지암' 이후 공포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변신'과 '그것: 두 번째 이야기'가 공포 영화 부활의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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