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Mnet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가 제작진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진상규명위원회 법률 대리인인 마스트 법률사무소 측은 8월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인 260명(피해내역을 보내준 시청자 합계 378명, 탄원인 299명)이 이날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CJENM 소속 성명 불상의 직접 실행자들, 이들과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성명 불상의 소속사 관계자들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 및 고발한다. 별도의 기자회견은 진행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진상규명위원회 측은 "생방송을 통해 발표된 연습생들의 득표수에 이상한 패턴이 있다는 점, 위 등수와 아래 등수 연습생의 표 차이가 2만9,978인 경우가 5번, 7,494 또는 7,495인 경우가 4번이나 바녹됐으며 20명 연습생의 득표수가 모두 749만4,442의 배수라는 점이 밝혀지며 투표 조작 논란이 제기됐다"며 "이번 형사고소는 공정한 수사를 통해 투표 논란과 관련한 로우 데이터(원본 데이터)인 득표 수를 밝혀내 시청자들에게 실체적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작진은 '투표 집계상 오류가 있었으나 순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답변해 투표 집계상 오류는 발생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스스로 한 바 있다. 투표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점이 밝혀진 이상 투표 결과가 정확하게 반영된 것이라는 점을 시청자가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증명할 의무가 있다. 본 사건은 투표 조작 의혹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므로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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