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뉴스’에서 돈 때문에 웃고 우는 아이돌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7월 31일 오후 Mnet에서는 ‘차트로 만나는 아이돌의 모든 것’이라는 포맷으로 새롭게 단장한 ‘TMI 뉴스’가 방송됐다. 그룹 워너원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한 김재환은 인턴 기자로 출연했다.
먼저 벌어서 건물주 된 아이돌 9위에는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올랐다.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동산 재테크로 이익을 낸 제이홉은 서울 성수동 소재 고급 아파트로 2년 사이 10억 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반면 같은 아파트를 구입한 정국은 매매가 19억 원에서 아직 별다른 수익을 거두지 못했다. 진은 오히려 3천만 원의 손해를 봤다.
8위는 소녀시대 수영이었다. 수영은 경기도 광주에서 서울 강남구 논현동으로 이주하면서 매입한 건물이 18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장도연은 “닭살 돋았다. 가만히 있는데 18억 원을 벌었다”고 놀랐다.
7위는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아이유였다. 방송에서는 경기도 과천 소재에 있는 46억 원 구매 당시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상황과 함께 “애초에 팔 생각도 없다”고 밝힌 아이유의 해명을 전했다.
6위는 24억 원의 차익을 얻은 보아가 올랐고, 5위는 본인이 살고 있는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상수동, 건대 주변에 과감하게 투자한 슈퍼주니어 예성이 올랐다. 25억 원의 차익을 거둔 예성의 사연에 김재환은 “부동산 투자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저는 용기가 없다”며 놀랐다.
4위는 김준수다. 김준수는 제주도에 건립한 호텔을 군 입대 전인 2017년에 매각, 30억 원의 차익을 얻었다. 3위는 소녀시대 윤아였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100억 원짜리 건물을 구입한 윤아는 1년도 채 안 된 시점에 30억 원의 차익을 얻었으며, 부모님과 거주를 위해 구입한 강남구 삼성동 소재 아파트도 2억 원이 올랐다.
카라 한승연은 37억 원의 시세차익으로 2위에 올랐다. 데뷔 초 소녀 가장 역할을 하며 팀을 알렸던 한승연은 데뷔 4년 차 첫 1위를 시작으로 일본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큰 인기를 누렸다. 2011년 한승연이 구입한 강남구 논현동 40평대 빌라는 11억 원에서 현재 13억 원으로 올랐으며, 2014년 45억 5천만 원에 매입한 강남구 청담동 건물은 현재 80억 원까지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는 부동산 투자 전문가 박종복이 출연했다. 박종복은 서장훈의 230억 원 건물 투자를 비롯해 이승철, 이시영, 원빈 이나영 부부 등 여러 연예인들의 투자를 담당했다고 밝혔다. 김재환과 전현무는 “현재 어디 건물을 사면 좋냐”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박종복은 “일단 돈은 있냐”라고 돌직구를 날려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박종복은 거품이 있는 지역과 꾸준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지역을 소개하면서도 시장 하나로 그 지역을 평가할 수 없다고 조언했다.
가장 큰 시세차익을 거둔 아이돌 1위는 장우혁이었다. 장우혁은 2003년 22억 원에 구입한 강남구 신사동 건물이 70억 원까지 오르면서 3배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강남구 청담동 건물, 최근 구매한 망원동 건물까지 총 82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박종복은 “2003년도에 22억 원을 주고 건물을 살 용기를 냈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장우혁의 과감한 투자를 칭찬했다.
이와 반대로 ‘벌어서 남 준 아이돌 TOP 7’도 공개됐다. 마마무 솔라는 세부에서 세부 일정을 짜주겠다고 다가온 택시기사에게 속아 10만원의 손해를 봐 7위에 올랐다.
6위는 블락비 태일이었다. 태일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거래한 브랜드 신발이 가품으로 밝혀지면서 100만 원의 손해를 봤다. 이를 들은 김재환은 “저도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 일렉 기타 이펙터가 있어서 팔려고 사이트에 올렸다. 악기거래 사이트라 안심하고 휴대전화 번호를 기재했는데 그 번호가 유출돼 제 휴대폰에 문자가 계속 오더라. 매니저 형이 휴대폰 가게를 하고 있어 바로 바꿔줬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5위는 데뷔 전 300만 원의 손해를 본 아이유였다. 그는 데뷔 시켜주겠다는 사기꾼의 유혹에 속아 당시 전 재산이나 다름없던 300만 원을 날렸다. 이어 루나는 자신을 사칭한 보이스 피싱범에게 어머니가 1,770만 원을 송금하면서 손해를 봐 4위에 올랐다.
김재환은 보이스 피싱 피해 경험은 없지만 티셔츠를 속아서 잘못 구매했던 중학생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김재환은 “중학생 때 친구들이랑 동대문에서 후드 티셔츠를 구매하러 갔다. 3만 5천원을 들고 갔는데 거기 있는 분이 6만 원을 불렀다. 인심 좋은 척 깎아준다고 해서 구매했다. 한 번 빨았는데 L 사이즈가 M 사이즈가 되더라”고 말했다.
3위는 6천만 원을 손해 본 인피니트 동우였다. 자동차 사기만 여섯 번을 당한 동우의 모습에 보다 못한 성규가 “현물을 보고 입금하라”고 말하자, “앞으로 또 안 당하면 된다”고 해맑게 말한 동우의 일화가 공개됐다.
2위는 유키스 동호였다. 연예계 은퇴 직후 가족과 함께 살 집을 구매했던 동호는 집주인이 장기 여행을 간 사이 부동산과 짜고 자신을 속인 판매자 때문에 하루 아침에 10억 원을 날렸다.
1위는 50억 원을 피해 본 타이거JK와 윤미래였다. 최전성기에도 이상하리만치 적은 수입에 의아해 했던 타이거JK와 윤미래는 친한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음을 알아 차렸고, 심지어 이들을 향한 지인들의 뒷담화까지 듣게 되면서 마음 고생을 해야 했다.
전현무는 “타이거JK가 굉장히 소년 같다”고 말하며 안타까워 했다. 장도연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좋은 일만 있기를 빈다”고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했다. (사진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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