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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미운오리새끼→5년내내 1위가수, 위너는 어떻게 위너가 됐나[뮤직와치]
2019-05-17 11:03:28
 


[뉴스엔 황혜진 기자]

시작은 'YG 미운오리새끼'였으나 꾸준히 성장을 거듭한 끝에 가요계 진정한 위너가 됐다. 데뷔한 이래 5년간 단 한 번도 1위를 놓치지 않았던 보이 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 이야기다.

5월 15일 새 미니 앨범 'WE(위)'를 발매하고 5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한 위너는 사흘째 국내외 음악 차트 정상을 휩쓸며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앨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리더 강승윤의 자작곡 'AH YEAH(아예)'는 발매 당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 1위에 오른 데 이어 엠넷과 벅스, 지니,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국내 8개 음원 사이트 1위를 석권했다. 음원 발매 3일 차인 17일 기준으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 몰이 중이다. 이번 앨범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브라질,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등 해외 19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월 사용자가 4억 명에 달하는 중국 최대 음원 플랫폼 QQ뮤직의 유료 디지털 앨범 판매 일간 차트와 주간 차트 정상도 석권했다. 위너 표 음악에 대한 국내외 음악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 5년 내내 1위, 더욱 단단해진 '음원 강자' 입지

이로써 위너는 데뷔곡 '공허해'부터 'BABY BABY(베이비 베이비)', 'REALLY REALLY(릴리 릴리)', 'LOVE ME LOVE ME(럽미 럽미)', 'EVERYDAY(에브리데이)', 'MILLIONS(밀리언즈)', 'AH YEAH(아예)'까지, 2014년 첫 정규 앨범 '2014 S/S'로 정식 활동을 시작한 이래 5년 동안 선보인 전 앨범 타이틀곡을 멜론 차트 1위에 올려놓는 쾌거를 이뤘다. 강력한 음원 강자들이 수시로 신곡을 발표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최근 가요계 상황을 감안한다면 결코 쉽지 않은 성과다.

위너 앨범 프로듀싱의 중심축을 담당하고 있는 리더 강승윤은 16일 진행된 신보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5년 내내 타이틀곡으로 1위에 오른 것에 대해 "굉장히 행복하고 감사하게도 5년 동안 발표한 타이틀곡들이 1위를 했다. 사실 비결이 있다거나 그런 건 잘 모르겠다. 항상 컴백할 때마다 떨렸고 이번에도 굉장히 떨렸다. 결과가 기대되지만 너무 연연하지 말자고 멤버들과 매번 똑같은 이야기를 하게 된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커질 것 같아서 최대한 담담해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부단한 음악 작업을 통해 거둔 성과이지만 그 공은 위너를 한결같이 지지해 주는 팬들에게 돌렸다. 강승윤은 "우리 팬분들이 진짜 고생을 많이 해주는 것 같다. 리가 팬들의 SNS 등 모니터링을 많이 한다. 보면 우리 팬분들이 직접 여러 콘텐츠들도 만들어주고 대중분들에게 우리 노래나 뮤직비디오 등을 알려주려고 노력하더라. 그런 것들이 우리에게 좋은 영향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위너의 또 다른 멤버 같은 팬들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가 우리한테 가장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5년 동안 우여곡절이 꽤나 많았는데 옆에서 지탱해주는 팬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뻔한 대답일 수 있지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팬분들이 우릴 떠날 수 있는 위기도 굉장히 많았는데 그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팬들에게 꼭 전해드리고 싶다"고 답했다.

▲ 순탄치 않았던 위너의 성장사, 음악 향한 열정 있었기에

강승윤 말마따나 위너는 여러 우여곡절을 딛고 성장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보이 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WIN(윈)'에 A팀으로 출전해 B팀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데뷔 기회를 거머쥔 위너는 YG 수장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 "노래방 놀러온 그룹 같다", "마치 형(빅뱅) 옷을 입고 나온 것 같다", "YG스럽지 않다", "개성이 없다" 등의 독설을 듣기도 했다. 힙합적 성향이 강한 지누션, 원타임, 빅뱅 등 YG 선배 가수들과 다른 색깔을 지닌 탓에 YG와 잘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들이며 성장통을 겪기도 했다. 이승훈은 연습생 시절의 위너를 '미운오리새끼'로, 그리고 미래를 향해 달려가는 위너를 '백조'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멤버였던 남태현이 데뷔 2년 만인 2016년 탈퇴하며 팀적 변화를 겪었고,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활동을 쉬는 위기도 맞닥뜨렸지만 똘똘 뭉쳐 더욱 진한 위너만의 음악 색깔을 완성하는 데 성공했다. 'WIN' 출연 당시 자작곡 'Smile again(스마일 어게인)'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송민호, 이승훈과 함께 위너 모든 앨범 프로듀싱을 주도하고 있는 강승윤의 공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해 강승윤은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음악 장르, 활동 방향 등이 다른 YG 가수들의 이미지와는 좀 다르다"며 "제2의 누군가가 아닌 우리라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우리가 YG의 다른 한 파트를, 위너라는 한 파트를 맡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그 부분을 넓혀가거나 지켜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위너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또 위너는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이야기가 미운오리새끼가 백조가 되는 표본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올해도 1년 2컴백 목표" 2019년도 '열일' 약속

데뷔 초 다소 길었던 공백기가 무색할 만큼, 최근 위너는 소처럼 '열일'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4월 자작곡으로 가득 채운 정규 2집 앨범 'EVERYD4Y(에브리데이)'를 발표한 이후 12월 디지털 싱글 'MILLIONS(밀리언즈)'를 내며 목표로 언급했던 '1년 2컴백'을 이뤘다. 그 사이 송민호는 11월 첫 솔로 정규 앨범 'XX(엑스엑스)'를 내고 타이틀곡 '아낙네'로 1위를 거머쥐며 홀로서기에도 성공했다.

이는 휴식기뿐 아니라 활동기에도 쉴 틈 없이 곡 작업을 이어가는 부지런함이 있어 가능한 성과였다. 강승윤은 새 미니 앨범 'WE(위)' 발매 기념 인터뷰 자리에서도 "우리는 활동할 때도 항상 작업을 한다. 어저께도 작업실에서 작업을 했다. 항상 맞물려 작업한다. 팬분들에게 빨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마음에 이번에 이렇게 빠른 컴백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9년에도 위너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첫 북미 투어를 개최, 7개 도시 7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을 시작으로 5월에는 새 미니 앨범 'WE(위)' 음악 방송 활동, 예능 출연, 각종 대학 축제 공연 등을 통해 팬, 대중과 만날 계획이다.

강승윤은 위너의 올해 활동 계획에 대해 "이번 컴백을 포함해 올해 두 번 컴백하는 것이 목표다. 하반기 앨범을 한번 더 내고 가능하다면 그 앨범을 합쳐 정규 3집까지 딱 찍는 게 목표다. 이뤄질지는 열심히 노력해봐야 알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어 "우리가 2018년 연말 신곡을 내고 인터뷰를 할 때 2019년 한 해는 더 바쁘게,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더 바쁘게 활동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올해에도 웬만하면 이뤄질 것 같다. 하반기까지 많은 스케줄이 잡혀 있어 쉴 새 없이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 같다. 또 솔로든 예능이든 멤버들 각자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는데 실현 가능할지 노력해봐야 할 것 같다. 정규 3집까지 딱 방점을 찍는 것이
위너의 2019년 목표"라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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