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식이 제대 후 류준열과 같은 행보를 보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영화 '배심원들'에 출연한 배우 박형식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군 제대 후 활동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5월15일 개봉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배심원들'을 선보이게 된 박형식은 전역 후엔 다양한 장르,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박형식은 "하고 싶은게 너무 많다"며 영화 '스물', '형' 등을 언급했다. 박형식은 "또래들끼리 재밌게 촬영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느와르 같은 것도 하고싶다. 너무 다크하고 그런 것보다 류준열 배우가 많이 하는 캐릭터들이 너무 매력 있다. 그런 캐릭터들을 보면서 '매력있다, 나도 해보고 싶다'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 하는 캐릭터마다 보는 눈이 좋은 것 같고 캐릭터들이 다들 매력 있었다. 불러만 주신다면 나중에 나도 그런 걸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류준열은 최근 '독전', '뺑반', '돈' 등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박형식은 연기자 전향 후 많지 않은 나이에도 고위직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왔다. 박형식은 "그런 역할을 많이 해서 돈 있는 사람 역할이 많이 들어온다"며 "그래서 이번 영화 속 권남우가 굉장히 좋았다"고 전했다. 권남우는 취업을 준비중인 평범한 청춘이다.
박형식은 군에 입대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다. 박형식은 "강제로 인간 박형식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사람들이랑 얘기도 나누고 거기서도 나름 힐링을 하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여러가지 내 직업과 입장에 있어 얘기를 한다면 거기서 나 자체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고 있다. 그 기대가 이뤄질진 모르겠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박형식은 2년을 기다릴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난 관대하다. 갈 사람은 가고.. (웃음) 사실 잡는 것도 웃기다. 다들 다치지 말고 행복하게 잘 사셨으면 좋겠다. 영화 개봉하면 많이 봐주고 홍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게 내 개인적인 바람이다. 그리고 내가 나왔을 때도 날 반겨준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다." (사진=UAA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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