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이민지 기자]

김완선이 원조 요정의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보여줬다.

4월 2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김완전, 바다, 소유, 러블리즈 케이가 출연했다. 이들은 "알고 보면 모두 요정이고(高)에서 전학왔다"고 소개했다.

'요정'은 보통 남성 팬들을 설레게 하는 걸그룹에 붙여지는 애칭이다. 김완선은 1세대 아이돌 대표 요정이라 불리는 SES의 바다, 씨스타 출신 소유와 러블리즈 케이 등 후배들 사이에서도 '원조 요정'이라는 애칭이 어색하지 않은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완선의 전성기 이야기는 '아는 형님' 멤버들을 열광케 했다. 김완선은 "데뷔 초에 목까지 올라오는 검은색 블라우스에 긴 자켓을 입었다"며 노출도 없이 방송 정지를 당한 사연을 공개했고 형님들은 김완선의 눈빛, 퍼포먼스 등 당시 강렬했던 모습을 회상했다.

김완선은 후배들이 다양한 버전으로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소화하자 치명적이고 섹시한 버전으로 뻔뻔하게 소화하며 환호를 자아냈고 까마득한 후배인 러블리즈 '아츄'를 연습해 오는 열정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완선은 예상치 못한 깜찍 발랄함으로 '아츄'를 선보이며 걸그룹 못잖은 몸놀림을 자랑했다.

물론 '오늘밤', '리듬 속의 그 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통해 녹슬지 않은 댄스 실력을 보여주며 '아는 형님' 교실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섹시함부터 귀여움까지 제대로 보여준 김완선은 "나 작년에 데뷔했다"고 외치며 센스 있는 입담과 예능감으로도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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