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위너(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송민호) 리더 강승윤이 "솔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강승윤은 12월 26일 오후 네이버 브이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된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 위너 멤버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 재치있는 입담을 공개했다. DJ인 그룹 비투비 멤버 정일훈은 강승윤에게 "최근 고민되는 일은?"이라고 물었다. 강승윤은 "지금 솔로 앨범 준비 중인데 시기가 밀리지 않을까 (고민이다)"고 답했다. 정일훈은 "되게 현실적인 고민을 이야기해줬다. 사소한 것 이야기해줘도 되는데"라고 말했고, 강승윤은 "사소한 게 없다.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어서"라며 미소지었다.

정일훈은 "내 이너피스를 방해하는 멤버는 누구인가"라고 물었다. 강승윤은 "송민호다. 이유도 이야기해야하나. 송민호가 요즘 계속.. 아까도 계속 늦어서. 멤버들 기다리고 있는데 자꾸 늦어서 리더로서 난 쪼인다. 송민호가 자꾸 늦게 화장실 갖다 오고 그래서 그게 좀"이라고 답했다.

정일훈은 "민호 씨 어떻게 된 거냐. 해명해달라"고 말했고, 송민호는 "사실 늦는 것도 10초 늦는 거다. 워낙 승윤이가 보채는 성격이다. 항상 완벽주의이고 리더고. 난 신조가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승윤은 "진짜로. 그래서 너무 급해 빨리 좀 하라고 했더니 슬로우모션으로 하더라"고 말했다. 송민호는 "보채지 말아라"고 장난스럽게 당부했다. 강승윤은 금세 설득당해 이해하겠다며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위너는 지난 19일 새 디지털 싱글 'MILLIONS(밀리언즈)'를 발표, 각종 음악 방송과 예능, 라디오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곡은 리더 강승윤이 송민호, 이승훈과 함께 가사를 쓰고, 강욱진과 함께 작곡한 트로피컬 팝 댄스 장르의 곡이다.

발매 직후 국내외 음악 차트 1위를 휩쓸며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발매 직후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을 포함해 지니, 벅스, 엠넷,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총 6개 음원 사이트 차트에서 1위에 등극했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페루, 아르헨티나, 필리핀, 태국 등 해외 19개 지역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에 오르며 남다른 해외 인기를 재입증했다.

이날 중계된 '아이돌 라디오' 녹음분은 이날 밤 12시 5분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에서 방송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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