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가 엑소 멤버들이 자신을 많이 응원해줬다고 밝혔다.
영화 '스윙키즈'에 출연한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는 12월10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엑소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도경수는 춤에 능숙한 아이돌이지만 탭댄스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도경수는 "탭댄스가 아니라 다른 장르 춤이었다면 연습 시간이 부족했을 것 같은데 탭댄스는 그냥 땅이고 내가 땅을 밝고 있는 순간에도 연습을 할 수 잇으니까 꾸준히 충분히 많은 시간 투자해서 연습할 수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도경수는 "사투리는 엑소 멤버들 있는 자리에서 안하고 탭댄스는 했는데 멤버들이 시끄럽다고 하더라. 근데도 난 했다. 시끄럽다 시끄럽다 했는데 그래도 난 해야되니까 양해 구하고 계속 했다. 쉬는 시간 길어졌을 땐 탭댄스화를 신고 쉬는 시간이 엑소 춤 추다 10분 비었을 땐 운동화 신고 한다. 탭댄스 신는 모습만 봐도 멤버들이 경악한다"고 엑소 멤버들의 반응을 재치있게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연습할 땐 시끄럽다고 했던 멤버들이지만 영화를 보고나서는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다. 도경수는 "엑소 멤버들이 시사회 후 너무 좋아했다. 시사회에서 스케줄이 바쁘다보니 7명 다 모이기 쉽지 않은데 날 응원해주고 싶다고 다 찾아왔다. 그래서 멤버들한테 고마웠고 단체방에서도 잘 봤다,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 다음날에도 스케줄이 있어 같이 만났는데 사투리로 나한테 얘기하더라. 탭댄스도 배우고 싶다는 멤버도 있었고 영화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너무 뿌듯했다. 첸이 탭댄스를 배우고 싶다 했고, 백현은 탭댄스를 뮤지컬에서 한번 했는데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끄럽다 하더니 완성본을 보니 마음이 달라졌나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12월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스윙키즈'(감독 강형철)는 1951년 거제도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터질 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도경수는 우연히 본 탭댄스에 푹 빠진 수용소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로 분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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