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스타들이 화촉을 밝힌다.

SK 와이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시즌의 막을 내릴 KBO리그는 현재 연말 시상식과 함께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휴식기는 스타들이 사랑의 결실을 맺는 계절이기도 하다.

올시즌 일취월장한 실력을 뽐낸 LG 채은성은 12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한국요가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 중인 정가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두 사람은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채은성은 7일 열린 일구상 시상식에서 예비 신부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LG 투수 진해수도 이날 낮 12시 강남구 대치동 더 그랜드힐 컨벤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진해수는 3년 교제 끝에 신부 양채원 씨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히어로즈 내야수 장영석도 이날 오후 1시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동 파티움하우스에서 신부 이도연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사랑을 키워왔다.

롯데 오윤석도 이날 신부 김민수 씨와 7년 연애의 결실을 맺는다. 오윤석은 오후 1시에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팀 동료 김사훈은 오후 1시20분 부산 연제구 아시아드시티웨딩홀에서 신부 김보영 씨와 부부의 연을 맺는다. 두 사람은 2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NC 박헌욱도 이날 오후 1시 창원 리베라 컨벤션에서 동갑내기 신부 한혜민 씨와 1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9일에도 웨딩마치는 이어진다. 오후 1시20분에는 SK 박승욱이 인천 중구 신흥동 그랜드호텔 웨딩의 전당에서 신부 박혜진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1살 연상의 신부와 3년간 사랑을 키워온 박승욱은 "더 큰 책임감을 갖고 좋은 선수이자 남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화 임준섭은 9일 오후 2시 대전 라도무스 아트센터에서 동갑내기 신부 오화영 씨와 화촉을 밝힌다. 3년 6개월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된 임준섭은 "가을야구도 경험하고 결혼도 하는 뜻 깊은 한 해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동료 양성우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노블 발렌티 웨딩홀에서 신부 오예진 씨와 1년 6개월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사진=각 구단 제공)

[뉴스엔 안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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