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신서유기6'를 들었다 놓는 두 사람이다. 두 절친 송민호와 피오의 케미가 또 웃음을 선사했다.
11월 4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6'에서는 방 배정을 위해 '취향 셔플'에 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취향 셔플이란 멤버들이 3개의 방 가운데 각자 취향에 맞는 방에 입장하는 게임. 100% 복불복 짝꿍 선정으로, 운이 좋으면 혼자 방을 쓸 수 있다.
피오 역시 절친 송민호처럼 '꽃보다 청춘' 애청자였다. 피오는 고민하지 않고 오로라 방을 택했고, 송민호의 얼굴이 보이자 손을 맞잡고 환호했다.
이렇게 취향도 짠 듯 겹치는 두 사람이지만 '용돈 획득 게임'에서는 현실로 버럭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진행된 용돈 획득 게임 주제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특정 단어나 문장을 설명하는 룰을 가진 '고요 속의 외침'이었다.
특히 소리가 들리지 않는 만큼, 송민호와 피오는 헤드폰을 쓴 채 서로에게 진심으로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민호가 맞힐 문제의 답은 'XX 오피스텔'이었다. 송민호와 피오가 과거 3년 동안 함께 살았던 곳.
피오는 "우리 집" "너랑 나랑 같이 잔 곳"이라고 외쳤지만, 송민호는 전혀 알아듣지 못했다. 이어 피오는 "수근이 형한테 용돈 받은 곳"이라고 외쳤지만, 송민호는 "화내지 마"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두 절친의 심각한 모습에 멤버들은 배를 잡고 웃었다.
게임이 끝난 뒤, 송민호는 피오에게 "왜 화를 내냐"며 서운해했고, 피오는 그제야 미소를 지으며 "너무 답답해서 그랬다. 너랑 나랑 3년을 같이 살았다"고 말했다. 두 절친의 현실 싸움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처럼 송민호와 피오는 취향부터 지식(?)까지 붕어빵 같은 모습으로 '신서유기6'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두 절친이 없었다면 어쩔 뻔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유쾌한 현실 친구들의 모습이 안방에 미소를 안겼다.(사진=tvN '신서유기6'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