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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인터밀란, 악몽 선사하던 베일은 이제 없지만
2018-09-18 16:07:27
 


[뉴스엔 김재민 기자]

토트넘과 인터밀란의 대결이라면 자연스럽게 가레스 베일을 떠올리게 된다.

인터밀란과 토트넘 홋스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경기가 9월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다.

두 팀 유럽 대회에서 통산 4차례 만나 나란히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맞대결은 모두 2010년대에 벌어졌다. 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에서 두 차례, 2012-2013 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두 차례 만났다.

두 팀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이 열린 2010년 10월 20일(이하 현지시간)은 전 세계 축구팬이 '가레스 베일'이라는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하게 된 날이었다. 경기는 4-3으로 홈팀 인터밀란이 가져갔지만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해트트릭을 터트린 베일이었다. 베일은 첫 골과 두 번째 골 장면에서 '치고 달리기'로 측면을 파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스피드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두 팀의 2차전에서도 베일의 측면 돌파는 '언터쳐블'이었다. 베일은 이날 경기에서 왼쪽 돌파 후 크로스로 2도움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막판 마이콘을 정면에 두고도 골라인을 타고 들어가며 로만 파블류첸코의 골을 도운 장면은 장관이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베일에게 인터밀란전 두 경기 모두 10점을 매겼다. 인터밀란의 오른쪽 수비수가 세계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받던 마이콘이었다는 점에서 인상은 더 강렬했다.

당시만 해도 베일은 왼쪽 풀백에서 공격 자원으로 자리를 옮긴 지 얼마 안 된 미완의 유망주였고 등번호도 풀백의 상징 3번을 달고 있었다. 어쩌면 이 인터밀란과의 두 경기가 베일의 인생을 바꿨다. 베일은 이 경기를 기점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2선 공격수로 성장했다.

토트넘에서 보낸 마지막 시즌인 2012-2013시즌은 절정이었다. 리그에서만 21골 8도움을 몰아쳤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진을 유린하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버리던 2012-2013시즌 베일은 '독보적'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맞는 선수였다. 베일이 곧 토트넘의 전술이었다.

베일은 그 시즌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다시 만난 인터밀란을 상대로도 전반 6분 헤더 선제골을 포함 1골 1도움으로 인터밀란에 3-0 참패를 안겼다. 베일이 인터밀란을 상대로 통산 3경기를 뛰며 남긴 공격포인트는 무려 4골 3도움.

두 팀이 5년 만에 다시 만났다. 베일은 없다. 인터밀란에는 악몽처럼 느껴지던 스피드스타는 5년 전 스페인으로 떠났다. 대신 지금의 토트넘에는 스피드로 뒷공간을 붕괴시킬 수 있는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있다. 베일이 선사했던 악몽을 두 선수가 재현할지, 인터밀란이 길고 긴 '토트넘 치달 징크스'에서 벗어날지 주목되는 경기다.(자료사진=가레스 베일,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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