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김재민 기자]

현지 매체에서 키케 플로레스 감독의 한국 부임설을 전했다.

스페인 '아스'는 8월 10일(이하 한국시간) "한국이 키케 산체스 플로레스를 대표팀 감독으로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플로레스 감독에게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성인 대표팀을 맡는 계약을 제시했다. 플로레스 감독은 공석이었던 이집트 국가대표팀 제의를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이집트는 플로레스 감독 대신 멕시코 출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을 선임했다. 아스에 따르면 플로레스 감독은 며칠 내로 대한축구협회의 제의에 답변할 계획이다.

플로레스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을 이끈 감독이다. 2009-2010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바 있고 2015-2016시즌 왓포드, 지난 2년간은 에스파뇰에서 빅리그 팀을 지휘했다. 중동 클럽을 이끈 적도 있어 아시아 축구도 낯설지 않다.

다만 플로레스 감독이 4년간 한국에 머물 만큼 입지가 좁은 감독은 아니라는 점은 변수다. 여전히 유럽 빅리그에서 러브콜을 받는 수준이다. 시즌 중도 경질이 발생하면 언제든 차기 감독 1순위 후보로 거론될 만한 인물인 만큼 한국에 4년간 묶여있는 것을 선호할지는 의문이다.(자료사진=키케 플로레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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