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박수인 기자]

중독에 중독이 더해진 신현준의 일상이었다. 신현준의 독특한 취향과 매니저와 10년 우정이 더해지자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7월 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신현준과 매니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신현준은 영양제 중독부터 웃음 중독, 노래 중독, 금연 껌 중독까지 중독으로 시작해 중독으로 끝났다. 신현준은 첫 등장부터 충격을 안겼다. 아이들이 먹는 영양 젤리부터 이름도 외우기 힘든 각종 영양제까지 영양제라는 영양제는 모두 보유하고 있었다. 이영자의 '영자 미식회'라면 신현준은 '신현준의 영양제 미식회'를 열 수 있을 정도였다.

이날 신현준은 자신이 영양제 중독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영양제로 꽉 찬 서랍장을 보면 먹지 않아도 건강해지는 기분"이라며 "건강하고 오래 살려고 시작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별 것 아닌 것에도 박장대소 하는 웃음 중독에 이어 노래에도 중독돼있었다. 한 곡에 빠지면 하루종일, 한 달까지도 그 곡만 듣는 것. CD를 사더라도 다른 곡은 듣지 않은 채 꽂힌 한 곡만 듣는 신현준이었다. 무엇 하나에 빠지면 좀처럼 빠져나오기 힘든 성향을 갖고 있었다.

중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또 다른 중독에 사로잡힌 일화도 공개했다. 금연을 위해 금연껌을 씹기 시작했다는 신현준은 "금연껌을 8년간 씹었다"며 "다른 사람들은 맛있는 걸 먹고 나면 담배가 생각난다는데 저는 금연껌이 생각나더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까지 이런 출연자는 없었다. 중독에서 시작돼 중독으로 끝난 신현준의 하루는 의아하면서도 공감을 일으켜 시청자들에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과연 신현준 매니저가 직접 제보해 출연한 게스트다웠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시점'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